네 다음은 금요일 섹션뉴스 문화기획 시간입니다.

오늘은 불교음악의 대중화에 대해
김봉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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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의 나라(김성녀) BG)

1.현대 대중사회를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고 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불교 음악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2.가사와 운율로 불교를 표현하는 불교음악은
70-80년대와 90년대를 지나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습니다.(BG끝)

3.특히 불교방송이 1990년 개국한 뒤 5년간 추진한
신작 찬불가 100곡 사업은 불교음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인서트; 이정은씨, 예전엔 별로 없었는데 신작찬불가 사업으로
상당히 많아졌다.)

(교성곡 붓다 BG)

4.특히 중앙대 박범훈 교수는
교성곡 붓다와 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송 등을 직접 작곡하고
성대한 발표무대까지 가져 불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습니다.(BG끝)

5.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거의 10년 가까이
불교음악 개발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6.2000년대 들어 부처님오신날을 자축하는 연등축제가
국민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떠오르긴 했지만
이에 걸맞는 불교음악은 계속 공급되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7.박범훈 중앙대 부총장의 얘깁니다.(인서트)

8.그런 가운데도 불교음악의 보급은 상당히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서트; 붓다의 메아리BG)

9.사찰음악회가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산사와 도심사찰로 확산되면서
불교음악이 대중에 가까이 가고
일반음악마져 사찰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불교대중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10.여기에는 전국 사찰에 앞다퉈 조직된 합창단의 역할이 컸습니다.

11.또한 대한불교소년소녀 합창단과
불교계 최초의 오케스트라인 니르바나 오케스트라,
불교계 최초의 중창단인 LMB씽어즈 등 일부 단체의 활동도
불교음악 보급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BG끝)

12.또한 스님들이 직접 불교 노래 뿐 아니라 일반 노래까지도 불러
많은 불교대중의 가슴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13.하지만 여전히 불교대중들의 감성은
뭔가 부족함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BG)

14.대중음악 작곡가인 안치행씨가 불교대중음악에 뛰어든 것도
불교음악에 또 하나의 실험이 되고 있습니다.

15.안씨는 힙합리듬을 기본으로 정하고 여기에 불교를 접목했습니다.

(인서트, 안치행씨-청소년에게 어울리느게 힙합. 불교와 어울리는게 힙합이더라) (BG끝)

16.하지만 불교에 대한 분명한 신앙과 지식이 부족할 경우
또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17.박범훈 중앙대 부총장입니다(인서트;불교적 성격을 떠나서는 안된다.)

18.조계종 총무원은 찬불가 공모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은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19.이에따라 불교음악 개발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방안이
다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보급과 관련해서도 종단지원 없이 피땀을 쏟아온
삼보불교음악협회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안병길 삼보불교음악협회 사무총장은
좋은 노래들이 작곡됐지만 만들어지고 보급되지 못했다며
합창단 등 수준있는 그룹이 앞장서면
일반 불자들에게까지 널리 퍼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인서트; 안병길, 지금은 곡이 충분하고 수요만 있다면 널리 보급될 수 있다)

22.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불교음악 개발과 보급에
종단차원의 조직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4‘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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