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기사)
사회. 2001.0903. 콜레라 환자 추가 확인.. 신두식.

어제 경북 영천 지역에서 콜레라 환자 3명이 확인된 데 이어
같은 지역에서 추가로 4명이 오늘 콜레라 환자로 확인돼
콜레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일 경북 영천시에서 설사환자가 신고돼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영천시 고경면 '25시 만남의 광장' 식당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이용객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콜레라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사 증세가 있는 2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69살 우모씨가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을 포함해
올들어 지금까지 콜레라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환자가 발생한 식당은
하루 이용객이 최고 5백명으로
이용객들의 이동이 잦은 국도변에 위치해
콜레라의 전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이곳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 가운데 설사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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