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속에 각종 통화지표 증가율이
하반기 들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금통화와 본원통화의 증가율이
지난달 1%대로 추락했으며
총유동성과 협의통화의 증가율도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습니다.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까지도 포함하는
전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총유동성은 3개월 이동평균 증가율이
지난 8월에는 6.5%였으나
9월에는 4.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8월의 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등
시중 자금 흐름의 경색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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