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막이 오른
제주도 첫 경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한화갑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3표차로 2위에 그리고
노무현, 정동영 후보가 5,60표 차로 3,4위를 기록해
내일 울산경선결과가 초반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에서,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7명의 후보가 자웅을 겨룬 민주당의 제주 첫 경선은
당초 예상을 깨고 한화갑 후보가 첫 승리를 안았습니다.

2.오늘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 경선에서
1위는 한화갑 후보로 백75표로 유효득표의 26.1%를 얻었습니다.

3.이인제 후보는 백72표를 얻어 3표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4.3위는 노무현 후보로 백25표, 4위는 정동영 후보로 백10표를 얻었습니다.

5.김중권, 유종근, 김근태 후보는 각각 55표, 18표, 16표에 그쳤습니다.

6.한화갑 후보가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한데는
당내 지지도가 높은데다, 오랫동안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을 지내면서
공을 들여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7.오늘 제주 경선에서 한화갑 후보가 예상과 달리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민주당 경선은 혼전양상속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7.특히 노무현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60표내로 따라붙음에 따라
영남권 선거인단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내일 울산 경선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8.그러나 오늘 제주경선에는
선거인단 7백92명 가운데 백17명이나 불참함으로써
헌정사상 처음 도입한 국민참여경선의 빛이 바랬습니다.

9.또 투표에 앞선 후보 정견발표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으로 각 후보가 크게 맞서는 등
향후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10.한편 민주당 울산 경선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민주당 제주경선이 치러진 한라체육관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참고자료>

<개표결과>

제주 선거인단 7백92명:
유효투표: 6백71, 무효: 4 기권: 백17 (투표율: 85.2%)

1위: 한화갑 백75표 (26.1%)
2위: 이인제 백72표 (25.6%)
3위: 노무현 백25표 (18.6%)
4위: 정동영 백10표 (16.4%)
5위: 김중권 55표 (8.2%)
6위: 유종근 18표 (2.7%)
7위: 김근태 16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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