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기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 18교구본사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정시을 추모하는 기념 법회가 처음으로 봉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봉행된 법회에는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과 주지 토진스님을 비롯한 백양사 대중 스님들과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5.18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청취에 이어 방장 스님의 추모 법문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선스님은 법문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더욱 발전 계승하기 위해 이번 법회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를 바른 흐름으로 이끌기 위해 불교계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불총림 백양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5.18민주화운동 기념법회에서 방장 지선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사진=고불총림 백양사 제공>
5.18민주화운동 기념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이 법회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불총림 백양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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