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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불교계 최대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 행사가 일제히 치러집니다.

특히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 오신날 기념 법회에는 사회 각계인사들이 동참해 우리 사회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할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봉축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되는 가운데,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종단 법통의 상징인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한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이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종단의 주요 인사 등 만여 명이 자리해 조계사 경내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법요식에는 세월호 침몰로 희생됐지만, 아직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가족들과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장,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변호사, 알바노조위원장 등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초청됐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네덜란드와 콜롬비아, 브라질, 캐나다 등 주한 외교사절단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각각 법어와 봉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화합과 평등, 상생 등의 불교 가르침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봉축 메시지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할 예정입니다.

법요식에서는 또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행되는 법요식에서는 불교가 우리 사회와 이웃을 보듬고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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