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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총림 동화사 신임 주지 효광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와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천여 명이 사부대중이 참석해 주지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구 팔공산에 새봄의 기운이 완연한 오늘 팔공총림 동화사는 신임 주지 진산식을 봉행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동화사 주지로 임명된 효광스님이 취임 사실을 불교계 안팎에 공식적으로 알린 것입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 취임식도 함께 겸한 자리였습니다.

진산식에서 전임 주지 덕문스님은 권한과 책임의 상징인 주지 직인과 대구불교총연합회 회기를 신임 주지스님에게 인도했습니다.

(인서트) 덕문스님 / 팔공총림 동화사 전 주지

“훌륭한 도량에서 살림을 맡아 사는 시간에 저에게는 무거운 채임감도 있었습니다만 좋은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직인과 회기를 넘겨 받은 효광스님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 효광스님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자비의 중심총림으로, 출가 재가 뿐 아니라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조계종 종정이자 팔공총림 방장인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신임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총림이 화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진제스님 / 조계종 종정

“이제 승가는 화합하고 사부대중은 단결하여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재현하고 조사스님의 선풍을 선양하여 그 속에서 금빛 사자를 길러내고 신통 자재한 용을 낚아내어야 할 것이라.”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신임 주지스님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서트) 자승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현 주지로 취임하시는 스님의 약력을 통해 잘 아시겠지만 오랜 수행정진을 통해 그 어느 누구보다도 팔공총림에 걸맞는 주지로서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화사 신임 주지 효광스님은 도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1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이후 백양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전국의 선원에서 52안거를 성만했으며 봉암사 주지와 동화사 금당선원장, 종정 예경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편 효광스님 주지 진산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과 종회의장 성문스님,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유승민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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