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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관련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합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비롯해 인류가 설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까요?

오승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각 영역에서 활용되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금융계에서는 금융 투자분석에 사용될 수 있고 의료계에서는 병력과 질병 기록을 통해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집니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 장병탁 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1/ 장병탁 서울대 교수] “기계가 사람을 도와주고 사람은 기계의 도움 받아 보다 좀 더 창의적이거나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겠죠.”

그러나 기대 못지않게 많은 숙제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선,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020년쯤 단순반복 업무가 인공지능의 자동화로 대체된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콘크리트공이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정육‧도축원과 고무, 플라스틱 제조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장우석 연구위원의 말입니다.

[인서트2 /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보나 기술 우위에 따라 국가 간 기업 간, 개인 간 격차가 심화되는 우려가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예를 들어 전쟁에서 자율살상 무기를 사용한다든지 오작동 사고가 일어난다든지...”

그렇다면 이러한 우려를 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먼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사회적 규범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과 논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창의력과 감성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을 필요로 하는 화가나 조각가가, 대체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꼽힌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오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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