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월) 뉴스광장 출연원고............매체와 제품 이용행태 연구


라디오 청취시간이 늘어나면서
라디오의 광고효과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1-매체별 비교평가)
매체 관심도가
TV와 라디오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요.

어떻습니까?

(답변 1)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 6월 6천여명을 대상으로 매체 소비자 연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매체 관심도가
6점을 척도로 봤을 때
TV가 4.52점, 신문이 3.73점, 라디오가 3점,
그리고 잡지가 2.8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TV와 라디오간
매체 차이가 클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라디오는
신속성과 정보제공성 등에서 매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한국방송광고공사 변성수 조사검증부장의 말입니다.

그리고, 광고효과를 보면
라디오는 신제품 정보제공과
기업 또는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라디오는 지난 99년 이후
전반적으로 광고효과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TV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라디오 청취행태)
라디오 광고효과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라디오 청취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라디오 청취행태는 어떻습니까?

(답변 2)
라디오의 일일 청취시간이
지난 3년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일의 경우 1시간 6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보다 10분이 늘어난 것입니다.

또, 토요일은 49분, 일요일은 28분으로
평일에 라디오를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 여전히 높았습니다.

그러나, 종교프로그램 인기도 계속 늘어나서,
6점 척도에서 4.5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한국방송광고공사 변성수 부장의 말입니다.

청취장소는 교통수단이 46%로 가장 많고
가정이 33%, 학교나 직장이 17%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주5일제가 실시되면,
주말 차량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라디오 청취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질문 3-선호광고물과 광고모델)
요즘 광고를 보면
정보통신업계와 시리즈 광고물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광고물 선호조사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3)
요즘 인기를 끄는 광고는
주로 정보통신업계와 시리즈 광고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011광고물이
가장 높은 9.8%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롯데칠성음료의 2%부족할 때가 4%,
동서식품의 맥심이 3.4%,
KTF의 016광고가 3.2%, LG카드의 기업 PR광고가 2.3%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011광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무엇 보다 노출횟수가 맞고
신세대를 겨냥한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탈렌트 이영애, 영화배우 전지현, 한석규,
안성기, 심은하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문 4-과제와 전망)
이같은 자료는
방송광고에 대한 인식 전환을 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과제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4)
이번 조사는
방송광고의 현주소를 조사해서
과학적인 요금체계를 수립하고
광고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그동안 방송광고,
특히, 매체별 광고효과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바로잡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TV와 라디오간의
현격한 매체력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점은 주요한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갈수록 라디오 매체의
광고효과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TV매체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한국방송광고공사 변성주 조사검증부장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종교 프로그램의
광고효과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앞으로 종교방송도 편성 전략에 따라서는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음악과 시사,
그리고 순수 포교 프로그램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를 계기로
방송매체와 광고주간에
매체 특성에 따른 광고효과와 편성전략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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