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여성들이
폭력과 학대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가 전남도의회 전종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남도내 거주 외국인 주부수가
지난 2001년 396명에서 2002년 460명, 2003년 76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92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585명, 일본 511명, 태국 61명 순입니다.

또 시 군별로는 나주 198명, 화순 195명,
순천 119명, 해남 114명, 영암 113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주부들은 또 전체 여성의 30%가
학대에 시달리고 있으며 학대 종류별로는 폭행 57%,
폭언 18%, 경제적 학대 12%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주부들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은 거의 없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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