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에 따라 선거 사상 가장 많은 100개 선거구 조정해야 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일까지 최종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구획정위는 오늘 획정안 제출 지연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획정위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제시한 선거구획정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해 매 회의 때마다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연 이유에 대해 "선거구획정은 구·시·군 뿐만 아니라 읍·면·동까지 조정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구편차 외에도 지리적 여건과 교통·생활·문화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더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선거사상 가장 많은 100개에 가까운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구획정위는 "특히 이번 선거구획정은 위원회의 획정안을 국회가 수정할 수 없어서 선거구 하나하나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기존 선거구 존중 여부와 주민 생활권 변화, 지리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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