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5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사상 최대인 132억6400만달러로, 2014년에 비해 8.7% 증가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의 수도 3482만4000장으로 전년보다 28.0%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은 100억4800만달러로 전년의 115억7000만달러 보다 13.2%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와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한국 대신 일본을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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