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설치 기준이 없는 펜션의 경우 계단과 난간이 지나치게 좁거나 높은 경우가 많아 추락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 동안 접수된 펜션 관련 위해사례 140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넘는 77건이 넘어짐과 미끄러짐, 추락 사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별로는 실내 복층·계단과 거실이 각각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복층·계단 사고 사례에서 만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르렀습니다.

소비자원이 실제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펜션 30곳을 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펜션의 계단이 건축 관련 유사 기준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설치 기준 마련과 농어촌민박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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