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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입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 자식들의 성장이 뿌듯하기도 하겠지만 이런 저런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고민이시죠?

특히, 교복비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승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오랜 벗들과 헤어지는 마음만큼이나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는 2월.

졸업과 입학이 어김없이 교차하며, 2월의 날들을 바쁘게 합니다.

그런데, 해마다 이맘때 찾아오는 걱정이 있습니다.

[인서트 1/학생들] “그런 류의 옷은 시중에서 사면 십 만원 밖에 할 것 같지 않은데 교복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싼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모델을 한 교복 브랜드가 있어요. 그걸 구입하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어요" "싸게 사려고 브랜드 말고 다른 것도 고려해봤는데 그래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사실 학생들의 이런 걱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서 교복장터가 생겨났습니다.

서울 양천구 교복장터 유정남 주무관의 말입니다.

[인서트 2/유정남 주무관] “주로 교복을 새로 구입하고도 여벌로 준비하는 거라 저렴해서 호응도가 높습니다.”

정부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부터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던 것을 학교가 주관해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교육부의 자료를 보면, 학교 주관구매 낙찰가는 교복 한 벌당 16만 6천 4백 87원으로 개별적으로 구입할 때 보다 약 9만원, 36퍼센트 정도 쌌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지자체가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고 있지만 해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걱정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책이 미온적이고 폭넓게 실용화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BBS뉴스 오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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