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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한국인 탄광 희생자 추모
전경윤 | 승인 2016.01.31 14:45

[앵커멘트]

74년전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돼 해저탄광에서 일하던 한국인 140여명이 수몰사고로 희생됐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

불교계가 비극의 현장을 찾아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조속한 유해 발굴을 촉구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해저탄광인 조세이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로 183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136명은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징용자들로 지금도 차가운 바다 밑에 잠들어 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비극의 현장을 직접 찾아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세이 탄광 조선인 수몰 희생자 위령재에는 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과 부회장 춘광 스님 각 종단 대표들과 유가족,일본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선 수몰 사고 현장인 니시키와 해변에서 헌화한 뒤 추모광장으로 이동해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은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종교인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자승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영령들이여, 당신들의 후손으로서 한국 불교 대표단은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깊은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추모행사에서는 스님들의 천도의식과 함께 발원문이 봉독돼 죽어서조차 고향 땅에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서트]서장은/히로시마 총영사

[오늘 이 뜻깊은 위령재를 통해서 부처님의 원력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혼들이 안식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유가족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탄광 수몰사고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해 고국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일 양국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김형수/ 장생탄광 희생자 대한민국유족회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큰 스님과 신도님들께서 천도재를 해주시니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 정부에도 이에 발맞추고 첨단 기술로 유골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고국 땅에 안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전경윤  kychon@chol.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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