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토)오후5시>

제 10회 선우논강이 어제 남원 실상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선우도량은 어제 선우논강을 통해
‘수행과 계율’을 주제로 해인 율원장 혜능스님과
동화사 강주 해월스님 등 강원의 교직자 스님을 비롯해
스님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토론을 벌였습니다

논주로 나선
해인 율원장 혜능 스님은 어제 발제문을 통해
“계는 자율적인 윤리도덕의 개념으로
타인이 강제하지 못하는 것인데 반해,
율은 국가의 법령과 같아서 지키지 않으면
재제가 가해지는 타율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승가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질서와 같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기능은 같다”고 설명하고
“승가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율에 의해서라기보다 계의 정신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