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해스님 법문집> 그대, 마음의 고향을 보았는가
지은이 현해 스님/출판사 이른 아침
학교법인 동국학원, 즉 동국대학교 이사장 현해 스님의 첫 법문집이다. 현해 스님은 기독교 전도사에서 불교로 개종한 원로 스님이다. 현해 스님은 월정사 주지와 회주를 거쳐 동국대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
현해 스님에게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월정사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어릴 때 스님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어머니 손에 끌려 모태 신앙을 키웠다.
그러나 교단의 싸움을 지켜 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찰나, 월정사에 잠시 머물다가 새로운 진리의 길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현해 스님은 <사흘동안 꾸준히 마음을 닦으면 천 가지 보배를 얻고, 백 년 동안 재물을 모아도 한순간에 티끌이 된다.>는 초발심 자경문의 글귀에 감명을 받고 불가에 귀의했다.
학사와 박사과정 등 20여년 동안 법화경을 연구한 현해 스님은 법화경 해석에 있어서 국내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2. 청소년을 위한 교실 밖의 과학세상 읽기, 이인식의 과학나라
이인식 글/김영훈 그림/김영사
저자 이인식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림을 그린 김영훈은 건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신문 창간 멤버로 편집부 미술팀장을 거쳐 편집국 차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여온 위대한 과학적 발견과 모험들이 들어 있다. 행복과 촛불시위, 노예제도, 식인 풍습, 9.11테러, 이라크 전쟁 등 이 모든 것들이 과학기술과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현상이라도 과학의 시각에서 보면, 명쾌하게 설명된다.
그리고, 생명과 진화의 비밀에서 우주 외계 생명체의 존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질문까지 세계와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수께끼들에 대한 과학들의 도전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3. 세계적인 동물학자의 60여년에 걸친 동물 관찰기
V. N. 쉬니트니코흐 지음/원병오 감수/옮김이 한행자/다른세상
쉬니트니코흐는 러시아의 저명한 동물학자다. 특히 오랫동안 포유류와 조류 세계를 관찰하고 여러가지 귀중한 저서를 남겼다.
이 책에는 고슴도치와 큰 곰, 수달과 늑대, 여우, 멧돼지, 순록 등 31마리의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소담스럽게 담겨 있다. 더구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진귀하고 흥미로운 동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있다. 소개된 동물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고, 또 공통종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야생동물 생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다. 이 책을 접한 독자라면 저절로 동물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