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국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표는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민생 경제 문제에 대한 당의 해법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문 대표는 또 일문일답 등의 형식을 통해 대표직 사퇴의 뜻을 거듭 표명하고 그 수순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주중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선대위 구성을 의결하고 총선 공천권을 포함한 지도부 권한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넘기는 '원샷' 전권 이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무위 결의가 이뤄지면 '김종인 선대위 체제'는 단순 선대위가 아니라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하는 새 지도부로 출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