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험지출마론은 당이 전략전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BBS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아무리 명망가를 영입해 험지로 내보낸다 하더라도 상황이나 지역에 맞지 않으면 험지출마가 성공을 거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경우 대구 수성갑에서 지고 있기 때문에 그곳이 험지인데도, 이제와서 수도권 차출론에 응한다는 것은 도망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안대희 전 대법관 역시 명망가이면서 당에 필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무 면역이 안 된 상태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수도권에 출마를 하고 누구하고 경선을 하라는 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야권 분열 상황이 여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 의원은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에도 야당이 분열돼서 여당이 압승을 거둘 줄 알았지만, 결국 여소야대의 결과를 낳았다며, 지금의 상황 역시 여당 지도부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안보문제가 정치이슈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이럴수록 민생문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국회가 대오각성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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