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오후 회동을 갖고 노동개혁 5개 법안 처리를 위한 담판을 시도합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부친상을 당한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조문하러 가는 길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은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으며, 양측은 ‘합의 후 처리’하기로 한 노동개혁 5개 법안 중 여야간 이견이 큰 기간제법과 파견법 등 2개 법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측은 이들 2개 법안에서 접점을 찾으면 선거구획정을 포함한 다른 쟁점 법안은 해결이 쉬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더민주는 법안에 대한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합의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8일 종료되는 12월 임시국회내 쟁점법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이며, 새누리당은 이에 대비해 곧바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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