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다음달 10일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인 인재영입작업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기성권력이나 학벌, 스펙 등으로 다듬어진 일종의 가공된 보석보다 묻혀있는 원석이나 낭중지추를 찾아서 미래세력으로 만들고 키우는 게 새로운 정치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신진 인사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현역의원과 경쟁할 수 있도록 '신진예비후보자 지원센터'를 만들어 당 행사와 활동 등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역의원 영입 계획에 대해서는 "기성의 탈을 완전히 벗어던져야 한다"며 "규모있는 창당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 정당이 기성 정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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