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8.30 오후 4시30)

오늘로 예정됐던 전라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선거가
동료위원들간의 마찰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전라남도교육위원회는 오늘 제14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 안건을 상정했으나 초선 위원들의 의장단 구성 담합에 반발한 재선 이상 위원들의 반발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재선급 대표인 김명환 위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초선위원
교육장 출신 정년퇴임자 4명이 담합해 의장과 부의장을
나눠먹기식으로 사전 선출해 다수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휴회를 요청한 재선급 위원들이 의장의 의사봉을
감추는 바람에 장시간 휴회에 들어간 뒤 결국 의장 선출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오늘 사태의 발단은 9명의 위원 가운데 전반기 의장 선출시
현 고진형 의장을 지지했던 4명의 초선 위원들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하려는 데에서 비롯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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