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네, 파워인터뷰 입니다. 요즘 뭐 이 실시간 검색어에 1등 2등하는 정치인 한 분 모시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입니다. 여러분 야권 상황에 대한 질문들을 드릴 텐데 현재 야권 상황에 대해서 여러분들 질문 있으시면 #2842로 지금 보내 주십시오. 제가 질문 대신 해 드리겠습니다. 자, 문병호 의우너 연결합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세요. 의원님.
 

 
문병호(이하 문): 네, 안녕하세요.
 

 
고: 네 뭐 요즘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르신다면서요?
 

 
문: 하하, 뭐 한 번인가 두 번 올랐습니다.
 

 
고: 하하. 기분이 어떠세요? 스타되신 것 같아요?
 

 
문: 아이고 뭐 부담스럽죠. 뭐...
 

 
고: 하하. 네, 그 저 안철수 의원의 거취 문제가 핵심이슈로 된 상황에서 지금 안철수 의원이 직접 마이크 앞에 서거나 이런 일이 별로 없으니깐 문병호 의원 발언에 자꾸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문: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고: 그 안철수 의원이 대표할 때 문병호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셨습니까?
 

 
문: 네, 그렇습니다.
 

 
고: 아, 그래서 제일 가까운 사이가 되는 거죠?
 

 
문: 지금 현역 의원들 중에서는 제가 좀 가까운 편이죠.
 

 
고: 그래요. 지금 안철수 의원은 어디 있습니까?
 

 
문: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고: 하하, 아니 제일 가까우시다면서요. 하하.
 

 
문: 근데 제가 비서는 아니기 때문에요. 그 어디 계신가는 제가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고: 아직 저...
 

 
문: 문자는 교환하고 있습니다만 어디계신 것 까지는 제가 묻지도 않았고 알아봐야 또 혹시 언론에서 보도되면 제가 또 실수하는 걸로 의심받기 때문에 아예 저는 거처는 아예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고: 아, 그렇군요. 어제 문병호 의원 발언 중에 언론이 주목했던 발언이 그거 아닙니까?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 안에 사퇴하지 않으면 다음 주에 안철수 의원이 탈당할 것이다. 이렇게 발언하셨죠?
 

 
문: 네, 그렇습... 아니 네 그렇게 탈당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했죠.
 

 
고: 아, 그렇게 탈당할 가능성이 많다. 네, 그건 어떤 뜻입니까?
 

 
문: 이제 뭐 지금 문 대표님과 안 전 대표님이 서로 핑퐁하지 않습니까? 서로 지금 제안을 거부하고 계시는데 이제 지금 현재 현재의 문 대표 체제로는 총선에서 진다. 당이 어려운 길로 간다는 것은 대표적인 견해고요. 그래서 그렇게 지는 길을 같이 갈 순 없다는 거고요. 또 현재 지금 안 전 대표께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당에... 지금 뭐 그제 문재인 대표께서는 관훈토론에서 안 전 대표가 뭐 공동창업자다. 그러니깐 탈당하면 안 된다. 말씀하셨지만 그 동안에 공동창업자로 대우를 했습니까? 안 전 대표께서 지금 계파가 있습니까? 자리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말로만 이제 평소에는 대우도 안 해주고 있다가 이제 뭐 탈당 신당설이 나도니깐 이제 와서 공동창업자니깐 좀 참아라. 당을 위해서 희생하라. 이것은 저는 앞뒤가 안 맞는 말씀이고요. 그래서 그리고 안 전 대표께서 지금 뭐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어요. 당에 남아 있으면 뭐 역할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뭐 안 전 대표께서도 새 정치를 실천하려고 당에 온 건데 실천할 수 없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 뭐 신당을 만들어서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하는 거죠.
 

 
고: 아, 알겠습니다. 5824님이 지금 문자 보내셨는데 ‘안철수 의원은 정치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자네요.
 

 
문: 그래도 국민들이 선택하니 어떡합니까? 뭐 다 문재인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나 다 초선들이셔서 사실 제가 볼 때는 정치 경륜이나 부족하죠. 훈련도 잘 안 되어 있죠. 그렇지만 국민들이 지지하고 그러니깐 정치에서는 국민 지지가 최고 아닙니까?
 

 
고: 그럼요.
 

 
문: 그러니깐 저희가 제가 대표로 모시고 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고: 그렇군요. 7797님이 ‘새 부대에 새로 담으세요. 좋은 걸 담으려면 부대가 튼튼해야죠’이런 의견 주셨습니다.
 

 
문: 네, 저도 뭐 결국은 호랑이 잡으려고 호랑이 굴에 들어왔는데 이제 잡지 못했다. 새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기성 정당에 들어왔는데 결국은 그 목표가 실천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에 이제 뭐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마음껏 주도적으로 해 봐라, 그런 의견도 꽤 많습니다.
 

 
고: 네, 청취자 의견 하나만 더 제가 전해 드립니다. 8063님인데 ‘한마디로 야당 웃겨요. 중진들은 다 어디 가고 초보자 둘이 당을 들었다 놨다 하는지...’
 

 
문: 그건 맞는 말씀이십니다.
 

 
고: 하하, 참.
 

 
문: 우리 당의 중진들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진들께서 좀 나서서 좀 내부도 수습하고 양 대표에게 압박도 해서 뭔가 당을 단합시키고 대책을 모색을 해야 되는데 중진들 역할이 미미했습니다. 최근에 와서 중진들께서 나셔 가지고 중재안도 내시고 하셨어요. 문 대표께서 뭐 거절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고: 아, 그래요. 그 중재안 중에 하나 인 것 같은데 어제 비대위원회 얘기가 다시 나왔잖아요? 이거는 문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 그것은 비대의 성격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안 전 대표께서 그 지난번에 문 대표에게 제안한 문 대표님께 제안 한 것 중에 중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혁신.
 

 
고: 네, 혁신
 

 
문: 네, 문 대표님의 사퇴가 있고 혁신전대가 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위에요.강조하는 것은... 근데 문 대표님이 사퇴하시고 비대위가 만들어졌을 때, 그 비대위가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비대위는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적당히 봉합하고 좋은 게 좋다. 해서 적당히 넘어가는 비대위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고: 아, 그래요. 이 비대위라는 게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한 혁신비대위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거군요.
 

 
문: 그렇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지금 나오는 비대위가 여러 갈래가 있어 가지고 지금 어떤 비대위인지 좀 더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문: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비대위는 저는 받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요. 우리 문 대표님은 대표직에 너무 집착하고 계세요. 지금 대표직을 단 1초도 내려놓기 싫다는 겁니다. 대표직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동시에 비대위원장으로 공동비대위원장으로 그런 안을 선호하고 있으시다고 그래요. 단 1초도 대표직을 놓는 게 아니죠. 그것은... 그래서 저희는 최소한도 문 대표께서 사퇴를 하시고 다만 며칠만이라도 물러나시고 그 다음에 비대위가 당헌 당규상에 비대위으로 구성해서 비대위에서 결정해서 문 대표님을 다시 모시자. 안 전 대표님도 모시자, 이렇게 해서 만드는 것은 검토할 수 있는 안이라고 보는데...
 

 
고: 그건 완전히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니깐요.
 

 
문: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 대표님이 대표직 가지고 있으면서 바로 1초도 안 되게 공동비대위원장으로 가느 것은 저희는 절대 못 받는다. 그것은 문 대표님과 친노의 기득권 연장이라고 보는 겁니다.
 

 
고: 이 저 문병호 의원이 확실히 인기가 많으시네. 저도 질문할 게 많은데 우리 청취자들이 자꾸 질문을 주셔가지고요. 제가 청취자 질문을 저보다 우선 하거든요. 6944님이 ‘문 의원께 질문합니다. 1, 문대표로 총선을 치루면 패배하고 안철수로 총선을 치루면 이긴다는 근거가 뭔가요?’ 네.
 

 
문: 그건 제가 말씀을 그거 아니었죠. 안 전 대표께서 단독대표하는 것도 안 됩니다. 그것도 반대입니다. 그러니깐 지금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반대하는 모든 야권 세력이 다 뭉쳐서 여야가 1대1 구도로 싸워야 됩니다. 내년 총선에... 근데 그 통합을 할 수 없도록 걸림돌이 지금 문 대표의 거취에요. 그러니깐 문 대표님께서 물러나주시면 자연스럽게 통합논의도 시작을 하고 야권통합이 이룰 수 있는 실마리가 풀리는데 문 대표님이 대표직 앉아 계시면 통합이 안 됩니다. 당이 분열이 되고 분란이 되고 또 밖에는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신당도 같이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것이고 안 전 대표께서는 뭐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대표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통일 모으자는 취지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고: 4471님은요. ‘야당은 비대를 너무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 상설위 같습니다’ 하하.
 

 
문: 비례대표요?
 

 
고: 아니오. 비대위, 비상대책위가 상설 위원회 같대요.
 

 
문: 아, 글쎄요. 참 저희 야당에 불행이고 정말 죄송합니다. 이게 자꾸 당이 힘들다 보니깐 정말 그 동안 수 많은 비대위를 했는데 근데 어떡합니까? 뭐 당이 자꾸 선거에 가까워져서도 보궐선거 지고 하면 늘상 지도부 책임 문제가 거론되기 때문에 그러는데요.
 

 
고: 글쎄 말이에요. 네.
 

 
문: 가능하면 비대위 안 하려고 하는데 또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해야죠. 죄송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지금 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최고위원회 회의에 오영식 최고위원이 사퇴했고 주승룡 최고위원도 사퇴했죠. 그리고 이종걸 원내대표가 하여튼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지금 참석을 안 하고 있죠. 그러는 상태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뭐 심야토론에서 격양된 얘기를 나누었던 것이고 그 흐름인지 당무를 거부하려면 당직을 사퇴하라, 문재인 대표가 아주 강하게 이렇게 나왔죠.
 

 
문: 네.
 

 
고: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문: 글쎄요. 뭐 지금 문 대표께서도 조금 하여튼 제가 늘 평소에 지적하지만 당 야당 대표 자리라는게 참 어려운 자리입니다. 대통령 보다 더 힘든 게 야당 대표자리거든요.
 

 
고: 아, 네 그래서 다들 야당 대표안하고 대통령하려는 것...
 

 
문: 하하, 네 대통령은 권력가지고 휘두르고 또 뭐 주위에 참모들도 많고 하지만 야당 대표는 무슨 권력이 별로... 공천권 있지만...
 

 
고: 그렇죠. 권력은 없고 책임은 크죠.
 

 
문: 네, 그러니깐 어려운 자리나 역시 당 대표께서는 포용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포용을 해야 되는데 그것이 좀 미흡합니다. 그냥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나쁜 사람들이고. 어제도 뭐 당내에서 보면 뭐 싫으면 나가라, 그런 식이거든요. 당 나가라. 이런 태도에요. 그래서 당직 거부하는 의원들 있으면 좀 불러다가 설득도 하고 왜 그러냐 김 의원, 이 의원. 왜 그래. 참고 도와줘, 이렇게도 하셔야죠. 그냥 뭐 그런 것도 없이 좀 맘에 안 들면 뭐 화나고 그럼 안 되고요. 그래서 지금 그런 사실은 당의 분란도 갈등도 그래서 더 확산되는 겁니다. 좀 더 설득하시고 좀 더 포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신당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 있잖아요? 당명을 발표했는데 ‘국민회의’ 그리고 당 색깔을 오렌지색. 이 뭐 김대중 대통령이 확 떠오르네요.
 

 
문: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자, 그런 입장 같아요.
 

 
고: 어, 그래요. 그냥 그렇게만 논평하실래요?
 

 
문: 네.
 

 
고: 하하, 마지막 문자 전해 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8008님 문자데요. ‘새정치민주연합 , 선거에 목메지 말고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거십시오’
 

 
문: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네.
 

 
고: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문: 네, 고맙습니다.
 

 
고: 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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