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저조한 경제성장의 원인으로 소비 침체와 수출 부진을 꼽았습니다.

정우택 위원장은 오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글로벌금융학회 학술대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3%대를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 민간 연구소는 2.7%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로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테러에 따른 국제 안보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가계 부채의 급속한 증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소비침체로 연결될 수 있어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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