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LA 인근 총기난사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IS에 대한 강력한 응징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영신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LA 인근 총기 난사 사건을 테러행위라고 공식 규정했습니다.
 
또 IS와 미국을 공격하려는 테러 조직들은 어느 국가든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테러 집단의 위협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공습, 이라크와 시리아 현지 군대 훈련, IS의 테러 음모 ·자금줄·신규대원 모집 차단 등 IS 파괴를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다시 한번 요약해 정리한 것으로, 새로운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라크나 시리아 전장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에는 여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작전 강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강력한 총기 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IT 기업에 테러리스트 차단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 연설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사안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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