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국대와 중앙대 사이의 2백70억원대
부동산 매매계약 과정에서 제기된 비리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동국대가 중앙대로부터
서울 필동 중앙대부속병원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입가가 당초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내용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 박모 감사는 동국대와 중앙대가 지난해 12월
중앙대 부속병원 매매가를 260억원대로 합의했으나
홍기삼 동국대 총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매매가가 274억원으로
높아졌다며 홍 총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국대 재단측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보고를 통해
안건이 논의됐고 대부분의 이사가 반대하지 않아
먼저 계약한 뒤 사후 승인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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