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과 임시완 홍보대사(오른쪽)가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 다모아' 시연을 하고 있다.
[앵커멘트]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때 ‘가격 비교 사이트’ 많이들 이용하시죠?
이제부터는 보험도 한곳에서 손쉽게 고를수 있게 됐는데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비교해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열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오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보험회사 등이 직접 참여해 만든 보험다모아에서는
자동차보험이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처럼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상품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등록이 확정된 상품은 총 207개.

소비자들은 보험다모아를 이용해
보험설계사나 텔레마케팅를 통하지 않아도
상품을 쉽게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상품 수준이 비슷하고, 1년마다 재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온라인 상품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직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장 검색되는 자동차보험료는 대략적인 가격이기 때문에,
사고 이력과 같은 할인‧할증요인이 반영되면
실제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요인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료 비교 검색 기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유상석입니다.

유상석 기자 / listen_w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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