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특한 차(茶) 문화 국내외 관람객에 선보여..선재 스님 갈라쇼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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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국제적인 음식문화 운동 가운데 하나인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해 우리 사찰의 고유한 차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행사에서 '일상다반사-마음을 다스리는 차'를 주제로 차 전시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슬로푸드 페스티벌에서는 계절과 음양오행에 따른 사찰의 차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과 전통 다기를 비롯한 다구 전시, 전국 사찰의 차를 맛 볼 수 있는 시음 코너 등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행사장 내에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는 '스님과의 차담'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건강 차와 세계 전통 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관, 특별관, 참여관 등이 운영돼 다양한 차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행사 둘째 날인 오늘은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 스님이 봉녕사 승가대학 스님들과 전국비구니회관 다도사찰음식연구회 스님들이 함께하는 '발우공양 갈라 디너쇼'를 열어 국내외 귀빈들에게 4백 인분의 발우공양을 대접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건강한 사찰음식이 슬로푸드의 정신과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은 자연에서 얻은 음식의 원재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음식 문화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열리는 국제적 음식문화 행사입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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