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여야의 '사임과 보임 꼼수' 논란이 거듭되면서
사흘 만에 결국 파행했습니다.
 
예산소위 파행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매일 소위 참여 의원을 1명씩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정원보다 1명 많은 8명을 소위에 투입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서면서 비롯됐습니다.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헌정 사상 초유의 사임 보임 행위”라고 비판하자
새정치연합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치사한 정치'를 탓해야지,배반 정치를 탓하면 안 된다“며,
”사·보임은 여당이 먼저 내놓은 방안"이라고 맞서며
여야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결국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에 시작된 회의는
사업별 심사는 건드리지도 못한 채 약 20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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