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어온 신승남 검찰총장 탄핵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개표절차에 대한 여야간의 이견으로 개표가 진행되지 못해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 백36명 전원과
민국당의 강숙자 의원, 무소속 정몽준 의원등
모두 백38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민주당과 자민련은 투표를 하지않거나 퇴장했습니다.

특히 개표진행에 앞서 민주당측이 개표를 참관할
감표요원을 내보내지 않음에 따라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고,
이만섭 국회의장은 투표함을 봉인한 채 본회의를 산회했습니다.

이에따라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내일까지
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검찰총장 탄핵안은 자동 폐기됩니다.

탄핵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대치정국의 여파로
연말 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지만 새해예산안 처리는 물론 민생.개혁법안이 적지않아
여야는 당분간 냉각기를 거쳐 임시국회 소집문제에 대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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