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 정치토크 ]
 
네, 월요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오늘 두 분 모셨습니다. 이경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 나오셨습니다.
 
고성국(이하 고): 어서 오세요.
 
이경혜(이하 이): 네, 반갑습니다.
 
고: 그리고 강석진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석진(이하 강): 네, 안녕하십니까!
 
고: 이경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는 부산시 의회에서 의원 지내셨고 이 자치대상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산 지역에서 정치활동 하세요. 네, 멀리서 오셨네요.
 
이: 네.
 
고: 그 시각장애인이시고요?
 
이: 네, 맞습니다.
 
고: 전혀 안 보이십니까?
 
이: 그래도 마음으로는 뭔가 훤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네.
 
고: 허허. 알겠습니다. 마음으로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그러는데요. 이 저 두 분께 정국 현안에 대해서 이제 좀 말씀 듣겠습니다. 어제 여야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3명 3명해서 6명이 만나서 뭐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개 국회를 정상화 하자는 원론에는 뭐 합의가 됐는데 강론에 가니깐 서로 입장 차이가 좀 컸습니다. 이 결과를 이경혜 이사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이: 일단 그래도 그래도 오늘부터 일단 국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그래도 그나마 참 다행이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오는 새민연 정말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런데 저는 언론이 조금 좀 이런 표현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습니다.
 
고: 어떤 표현요?
 
이: 그게 뭐냐면 그 뭐 예산 때문에 지역 예산을 챙기기 위해서는 고육지책이었다. 그 뭐 우리 그렇지 않습니까?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는데 다독거리고 잘했다고 이래야지 너 뭐 나가니깐 별 수 없었지? 뭐 춥고 배 고팠지? 이러면 또 삐져서 또 나가버리면 어떡합니까? 그렇죠?
 
고: 하하. 그러니깐...
 
이: 네, 그러니깐 그런 말 좀 하지 말고...
 
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복귀를 환영한다?
 
이: 네, 그렇죠. 네. 그리고 또 사실 어제 그 두 양당이 3+3. 그렇게 뭐 회의해서는 뭐 결렬이 되지 않았습니까? 네, 물론 결론은 의원총회에서 복귀를 결론을 내렸지만 저는 안타까운 것이 우리 새누리당에서도 좀 집권당 형님답게 좀 더 다독거리고 안는 그런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강석진 평론가.
 
강: 저는 이번에 야당이 국회에 복귀한 것은 국민이 야당을 국회에 넣어준 거다. 집어 넣어 준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 그럼 들어올 마음이 없었는데?
 
강: 아니오. 그 하하하. 그건 아니고요.
 
고: 국회 때문에 억지로 들어왔다?
 
강: 국정교과서 파동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그 국정화에는 반대를 하면서도 야당에 대해서 흔쾌히 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보고는 역시 장내에서 너희들 할 일 해라는 국민들의 의사가 보여진 게 아닌가? 그리고 그 부담 때문에 야당이 국회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국민들이 아주 매섭게 사안을 갈라서 보고 있고 또 정치의 갈 길을 갖다가 제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이런 국민 뜻을 무섭게 알고 좀 잘 좀 타협을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 그래요. 이 정기국회입니다. 19대 정기국회 마지막 국회고 정기국회는 회기가 12월 9일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거 법적으로 딱 못 박혀 있는 거니깐 오늘인 11월 9일 이니깐 딱 한 달 남았습니다.
 
강: 네. 허허.
 
고: 국회가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은데 뭐 거의 한 것 없이 이제 한 달 밖에 안 넘겼어요.
 
강: 네, 그렇습니다.
 
고: 이 한 달 안에 뭐 예산도 처리해야 되고 여러 각종 현안과 관련된 법도 처리해야 되고
 
강: 많죠.
 
고: 그렇죠? 또 그런가 하면 지금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해야 돼요. 하하. 네, 이경혜 이사께서는 남은 한달 간에 정기 국회에서 핵심적으로 이 문제만은 빨리 처리해야 된다.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이: 네, 사실 조금 전에 제가 환영한다. 다행이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그러면서도 참 아쉬운 것이 지금 우리가 회기 일정을 정확하게 서로 조율을 하진 못했습니다. 일부만 했거든요. 그러니깐 반쪽자리가 국회가 되어서 사실 지금 남아 있는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하지 그게 좀 걱정스러운데요.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가 뭐 짚어봐야 외지 않겠습니까? 어떤 것들을 주문을 해야 할지... 네, 그래서 저는 크게 세 가지 봅니다. 하나는 일단 뭐 바로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건데요. 일단은 얼만 전에 우리가 한중 FTA 그 부분.
 
고: 한중FTA
 
이: 네, 그 부분 빨리 비준을 해야 되겠다. 왜냐면 그게 비준만으로 끝나지 않지 않습니까? 아주 세부적인 사안에 있어서 또 정부도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 자국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고: 한중FTA가 중요하고도
 
이: 제일보다는 일단은 그 빨리 좀 처리해야 되겠다는 것이고요.
 
고: 그리고 두 번째는?
 
이: 두 번째는 지금 정말 이건 그 아주 우리가 중점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부분인데요. 바로 청년 실업, 청년 일자리.
 
고: 청년 일자리.
 
이: 네, 그 청년 일자리 문제는 사실은 지금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데 이것들을 위해서 경제활성화법이라든가 또는 노동개혁법을 지금 만들어놓고 지금 국회에서 몇 년 동안 이렇게 잠들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 이런 부분들은 정말 우리 미래를 위해서라도 빨리 처리를 해야 되겠다.
 
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개혁, 이렇게 얘기하시는 겁니까?
 
이: 그렇죠.
 
고: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세 번째는요?
 
이: 그리고 세 번째는 뭐 지금 선거가 코 앞에 닥쳤습니다. 5개월이면... 우리 뭐 헌법에서 헌법부락치 판결을 내리고 지금 선거구 다시 획정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 법정 기안이 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네, 그런데 지금 여야가 둘 다 미루고 있습니다. 뭐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어쨌든 간에 국회로 돌아 왔으니깐 이 법정 기안이 13일 이라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기안을 지금 제가 볼 때는 물리적으로 지키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빠듯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정계특위의 활동 기안을 연장하는 그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건 본회의가 열려가 되거든요. 그런데 본회의 일정을 지금 못 잡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참 안타까워서 앞으로 우리 총선정국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고: 알겠습니다. 선거구 획정문제로 세 번째로
 
이: 네, 걱정이 됩니다.
 
고: 자, 강석진 평론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 저는 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 큰 파도가 작은 파도를 덮는 일이 계속 되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깐 모든 이슈들이 뒤에 오는 큰 이슈에 묻혀 가지고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진행되어 오지 않았나 지금도 마찬가지로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인해서 많은 문제들이 이제 묻혀 가다가 지금 여당이 이제 노동개혁하고 경제민주화 법 이거 내 걸었고요. 지금 말씀 이 대표님 말씀처럼 한중 FTA 문제가 계류되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아무리 급하다고 그래서 반을 허리에 실을 묶어서 쓸 순 없지 않습니까? 노동개혁을 한다. 경제활성화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바른 방향인지 아닌지 이런 건 따질 건 따져야 겠죠. 한중 FTA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점에 있어서 국회 열렸으니깐 그런 문제들을 갖다가 꼼꼼히 따져야 되는데 무조건 일자리와 관련되어 있다? 아니면 경제활성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냥 급한 문제고 통과되어야 되는 건 아니고요. 그 내용을 꼼꼼히 다 따져서 문제가 없는지...
 
고: 알겠습니다.
 
이: 그래서 그걸 따지기 위해서 국회로 빨리 돌아와서 우리가 회의를 하자고 그러지 않습니까?
 
강: 아, 국회 못 들어오게끔 만들어놓은 책임도 있죠. 왜냐면 국사국정화 문제 같은 건 평지풍파를 일으킨 거니깐 그런 문제 없었으면 지금 국회가 지금보다는 훨씬 낫지 않았겠습니까?
 
이: 그 평지풍파의 뜻이 좀 다른데 제가 알기로는... 어쨌든 그 부분은 지금 초점하고는 다르니깐...
 
고: 알겠어요. 강석진 평론가는 이 남은 한 달 정기 국회에서 어떤 문제가 꼭 다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강: 네, 저는 뭐 어차피 일자리 문제는 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어제 문재인 대표가 또 관련해서 제안을 하지 않았었습니까? 근데 지금 현상 진단과 처방이 상당히 거리가 있기 때문에 그 접점이 쉽게 찾아 질 수 있는지는 논외로 치고 그렇지만 일자리 문제, 노동개혁 문제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아까 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재천 정책위의장하고 인터뷰 하면서 한중 FTA이야기가 나왔는데 최재천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제가 이해한대로 설명을 하자면 이런 겁니다. 한중 FTA는 불가피하다. 다만, 뭐 황사문제라든지 또는 서해불법조업문제라든지 또는 우리가 피해를 받게 될 농축산어민들에 대한 지원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미 국회 제출된 동의안에다가는 넣을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을 향후 정부가 책임 있게 이 문제를 보안하겠다는 정책 약속을 한다면 그렇다면 한중 FTA 비준안 동의 비준동의안은 뭐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깐 결국은 지금 최재천 정채의장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보자면 정부 여당이 성의를 보이면 우리도 협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 성의를 보이는 대목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 그럼요. 왜냐면 그 한중 FTA를 체결한 자체가 우리 국민의 실익을 위한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실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는 충분히 정부 여당도 세부지침도 마련하고 노력하는 그런... 그건 성의가 아니라 저는 뭐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사실 뭐 여야가 이렇게만 한다면 한중 FTA에는 크게 사실은 질질 끌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
 
강: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고: 하여튼 간에 그리고 강석진 평론가도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씀하셨고 이경혜 이사도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해법에 있어서는 좀 다른 해법이 제출되고 있지만 그러나 문제가 중요하다는 데 있어서는 인식을 같이 하는 군요?
 
강: 네, 제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 학생들이랑 대화를 얼마 전에 하다가 졸업반 학생이 교수님 저희에게는 희망이 없어요. 이런 말을 할 때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고: 그거 자신 없어서 교수 그만 둔 사람들 많아요.
 
강: 어후, 저도 말을 못 하고 나왔습니다만.
 
고: 아니 그러니깐 학생들이 저희 그렇게 질문 하는데 답변 못하는 교수가 한 둘 이겠어요?
 
강: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결하기 위해서 완전 해결은 어렵더라도 해결하려는 노력만큼은 꼭 보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지하게...
 
이: 일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우리가 다 공존을 했으니깐 같이 정말 해법을 찾아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그 해법이 나오면 또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건 법을 통해서 가능하지 않습니까? 정책이라는 것이... 그래서 법을 꼼꼼히 살펴서 아까 말씀하신대로 보안을 할 부분을 보안을 하면 될 것 같은... 우리 아이들을 칠포세대로 남겨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강: 칠포까지 갑니까?
 
이: 네, 꿈도 희망도 다 포기하는... 네.
 
고: 아, 칠포가 아니라 요즘 엠포
 
이: 엠포 기타 등등. 다 포기하는...
 
고: 무한포기라고. 참 내... 알겠습니다. 자, 그 쯤 하시고요. 그 지금 교과서 문제는 일단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정상화 쪽으로 틀었기 때문에 그러나 장외에서 교과서 문제 또는 국회 안에서도 교문위나 상임위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상태에서 이게 국사편찬위원회가 이제 집필진 구성 작업을 하고 있는데 뭐 명단을 일부 공개안 하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 이경혜 이사는 이 집필진 명단 공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아, 저는 100%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정부도 소신이 있어서 지금 국정교과서를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정당한 일을 하는 것이 거든요. 그리고 또 국정교과서 집필이야 말로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 집필자 자체도 자신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집필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개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단지 이제 우리가 지금 현상태로만 봐도 걱정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네, 사실유무를 떠나서 온갖 뭐 유언비어들이 난무를 하고 뭐 그야말로 신상 공격까지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은 또 다른 차원에서 정부가 보류를 하더라도 이 부분 만큼은 확실하게 공개를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고: 네, 알겠습니다. 강석진 평론가.
 
강: 네, 뭐 저도 동감인데요. 옛날에 그 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한 표현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고: 아, 그래요.
 
강: 체코의 두브체크가 말을 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우리 교과서도 인간의 얼굴을 한 교과서가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면교과서가 아니라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집필진이 공개가 되는 게 신뢰나 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국민적 수용이 가능한 방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금 다만 이제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제가 조금 견해가 다른 것은 그 SNS같은 데서 공격 비난이 있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집필진에 대해서...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근본적으로 국정화를 하지 않는 데 있는 것이지 그 문제에 대해서 뭐 김무성 대표가 이야기한 것처럼 SNS상에서 집필진에 대해서 공격하지 마라. 이런 다고 될 문제거나 그러진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국정화의 문제를 갖다가 정부 여당이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 아니라 좀 시간여유도 더 갖고 사회적 설득을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하는 그래서 설득이 안 되면 포기할 줄 도 아는 그런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그런데 이제 이 문제는 지금 뭐 그 어떤 비난글 그런 것들을 국정화를 안 함으로써 막는다. 이건 아니고요. 본질은 우리가 정말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가는 과정에 우리가 어떤 중간 과정에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걸 고민을 해야지, 그 자체를 부정하면 안 되죠.
 
고: 알겠습니다. 교과서 논란으로 다시 가면 오늘 짚어야 될 주제들을 다 못 짚기 때문에...
 
이: 알겠습니다.
 
강: 시청율도 떨어진다고 그러더라고요.
 
이: 요즘 사람들이 이거 듣기 싫어합니다.
 
고: 아우 고맙습니다. 저 진행에 협조해 주셔서 두분이... 3960님. 상쾌한 아침입니다. 하시면서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새틀처럼... 하시고. 아, 근데 시각 장애를 갖고 계시면서 큰 일을 하십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이경혜 이사님.
 
이: 고맙습니다.
 
고: 격려문자가 또 오셨군요.
 
이: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 그러세요. 강석진 평론가에 대한 격려 문자도 좀 보내 주십시오. 하하. 아, 어제 정종섭 행정부 장관이 사의표명 했습니다. 총선 승리라고 하는 건배 한 번 했다가 아주 곤욕을 치루고 그 와중에 국회 불려 나가서 총선 출마 생각없다고 단언에 단언을 했는데 ...
 
강: 그랬었죠.
 
고: 어제 사의표명을 하면서 총선 출마 길을 열어 놨습니다. 이 상황을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경혜 이사.
 
이: 그렇습니다. 정치인은 그야말로 공인이지 않습니까? 진짜 말을 할 때 정말 조심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자기가 뱉은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때로는 정말 이유가 있을 때 명분이 있을 때는 자기 말을 바꾸는 수 밖에 없는 그런 설명을 하고.
 
고: 아, 설명을 해야 된다?
 
이: 네,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납득할 만한... 그러나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런 설명도 없고 또 우리가 납득할 만한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개인의 어떤 그 의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참 많이 안타깝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들에 대한 어떤 신뢰가 깨어지는 것 아닌가... 사실 신뢰로 우리가 모든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야 되는 부분인데 참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 네, 강석진 평론가.
 
강: 네, 뭐 저도 거의 동감이고요. 지난 3개월 동안 아주 심하게 이야기하면 야바위 같은 야바위 같은 것을 당한 느낌이 듭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총선 승리라고 건배사하고 출마안한다고 했다가 어제 사퇴의 변에서도 뭐라고 그랬습니까?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사퇴하는 것처럼 또 변을 대지 않았습니까? 출마할 게 예상이 되는데... 그리고 이 분이 이제 앞으로 갈 길을 생각을 해 보면 이 분의 출마로 인해서 친박 쪽이 많이 출마를 하게 되는 어떤 방아쇠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출발점에서 신뢰를 갖다가 제로로 만들어놓고 그라운드 제로에서 출발하려고 하는지 전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고: 네, 알겠습니다. 정종섭 장관에 대한 말씀은 두 분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핵심은 뭐 피선거권, 참정권,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뭐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러나 공인일수록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되고 신뢰가 생명이다. 이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두 분다 걱정 하시고 비판하셨습니다. 자, 새정치민주연합 10.28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그 뭐 의미를 부여할 선거가 아니다. 뭐 이런 얘기도 선거에 나왔습니다만 그 참패 후에 문재인 대표가 책임져야 된다는 얘기가 나왔다가 이 뭐 정국 자체가 교과서 정국 속에서 가라 앉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강석진 평론가.
 
강: 어. 사실 그게 의미가 없지 않고요. 현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책임을 지는 것과 또 별개로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는 전당적으로 이렇게 생각... 저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요. 지금 현재 문재인 대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교과서 드라이브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 집토끼들이 다 나가서 산토끼가 된 것 같은데 이 지금 국민들이 유권자들이 야당을 정국의 주요 행위자로 여기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럴 정도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에서 이 문제를 갖다가 심각하게 봐야 된다.
 
고: 네, 이경혜 이사님.
 
이: 네, 저는 이 문재인 대표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얼마 전에 뭐 그게 작은 규모의 선거였다고 했다고 해도 선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했지 않습니까? 근데 곧 이어서 내년 총선에서 또 패배를 하면 내가 불출마하겠다.
 
고: 대선불출마.
 
이: 대선불출마하겠다. 그렇죠. 대선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다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보면 문재인 대표에게는 참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문재인 대표에게는...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대표가 총선 패배하면 이런 말 해서 되겠습니까?
 
고: 그것도 그러네요. 허허.
 
이: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정말 민심을 그 국민의 신뢰를 회복을 해서 총선 승리로 이끌겠다. 아, 국민들한테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지 총선 패배하면...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표가 가진 전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는 뭔가 하냐면 이 현실을 너무 모른다. 네. 왜냐하면 아니 총선에서 패배하면 그 대표한테 누가 대권 맡기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무슨 자신이 결정하는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뭐냐면 이 분은 그릇이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런데 왜냐면 이 분의 관심은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느냐 마느냐에 있지 당의 운명이나 나라 운명은... 네.
 
고: 시간이 다 돼서 지금 줄여야 되는데 짧게 한 마디...
 
강: 혁신안도 그렇고요. 지금 책임의 문제도 그러고 예전 같으면 이렇게 문제가 번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야당은 근본적으로 리더십의 문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 지금 두 분 토론 들으시면서 지금 많이들 문자들 보내셨는데 아, 강석진 평론가에 대한 격려 문자도 있습니다. 7175님, 저는 강 평론가님 바른 소견 말씀 기대합니다. 하셨습니다.
 
강: 고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고: 네, 그리고 9436님, 이경혜님 오랜만에 시원 시원한 말씀 듣습니다. 혹시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궁금합니다. 이러셨어요. 하하.
 
이: 저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고: 하, 그래요. 출마 자격이 있다고 지금 말씀하셨습니다. 6218님. 어느 분이십니까? 정치는 야바위. 꼭 맞는 말입니다. 하하 그러셨는데 네, 강석진 평론가가 한 말씀입니다. 오늘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강: 네, 고맙습니다.
 
고: 네, 이경혜 이사와 강석진 정치평론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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