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째 개선되면서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올해 3분기 민간소비가 늘어난 데 이어 10월 소비심리도 호전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조사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대비 2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 99까지 떨어졌다가 7월부터 4개월째 소폭의 개선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일반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 지수와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4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경기 수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9월 73에서 10월 81로 8포인트나 올라서,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 경기전망 지수도 88에서 91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3분기 내수 회복세로 6분기 만에 1%대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10월 소비심리도 호전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내수 회복세가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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