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회기가 나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총재단회의와 긴급 의원총회에서
진승현 게이트 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축소수사, 은폐의혹을 밝히기 위해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신 총장이 이를 거부한 만큼
오늘 중으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신건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일단 자진사퇴를 촉구해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당무회의에서
검찰총장에 대한 야당의 탄핵안은
교원정년 문제에서 밀린 한나라당이 정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정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검찰총수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함으로써
공권력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야당이 탄핵안을 제출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총장의 자진사퇴에 있어서는
한나라당과 입장을 함께 하고 있지만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탄핵안 처리과정 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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