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누가 조기 퇴근해 즐길까?" "영화 관련 혜택은 극히 제한적" "매년 청렴도 최하위권 '문화재청 공무원들'...'문화재 마피아' 척결 시급"

 
양창욱(이하 양): 9월 18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입니다. 금요일 3부는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로 꾸밉니다. 다양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들어보고 관련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시죠?

신정선(이하 신): 네. 안녕하세요.

양: 전화감이 멉니다.

신: 아, 그래요?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양: 네, 제 목소리 잘 들리시죠?

신: 네, 아주 잘 들립니다.

양: 문화부가 얼마 전에 밝힌 내용인데, 한 통계결과를 밝히면서 국민의 전반 가까이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이죠?

신: 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정해서 박물관이나 영화를 무료로 개방하거나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가 ‘문화가 있는 날’이고요. 지난 해 1월부터 시행돼 지금 연차로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그 말씀하신 통계는 지난달에 문화부에서 발표를 했는데 국민의 45%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밝혔죠. 근데 이 절반이 알고 있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절반이 모른다는 건데 들어 본 적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찾아보니깐 54.9%에 달했어요. 그러니깐 이게 과연 잘 되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 사실 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양: 네, 그렇군요. 그런데 ‘문화가 있는 날’에 이 날에 우리가 혜택을 받고 즐길 수 있는 걸 좀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뭘 할 수 있나요, 이 날은?

신: 이제 명목상으로 보면 전국 국공립도서관 야간 개장을 확대한다든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이런 4대 궁궐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든지, 영화관 관람료를 할인해주고 농구나 배구 관람료도 할인해주고 이런 여러 가지가 지금 현재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습니다.

양: 네 그런 혜택을 충분히 우리 국민들이 알고 누리셔야 되잖아요? 직접 참여하면서...

신: 그렇죠. 그렇게 하자고 하는 것이죠.

양: 그런데 잘 안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신: 그게 잘 안되고 있지 않나 라는 게 일반적인 판단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절반 밖에 모르고 있고 이것을 그나마 절반에라도 알리기 위해서 이제까지 들어간 홍보예산이 10억에 가깝습니다.

양: 10억이요?

신: 네, 정확하게 말하자면 9억 1,850만원 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정도를 쏟아 붓고도 절반 이상이 모른다면 이게 과연 이렇게 자랑스럽게 발표할만한 통계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죠.

양: 네, 10억을, 홍보예산 10억을 쏟아 붓고도 절반이나 모르고 있군요. 그렇게 봐야 되는 거군요. 아니 근데 10억이나 어디에 쓴 거에요? 홍보 팜플렛 같은 것, 소책자 뭐 이런 것 만드는 데 쓴 건가요?

신: 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은, 홍보 예산은 그 쪽에서, 문화부 쪽에서 얘기하는 건데요. 이것은 근데 참여한 분들 그러니깐 45%는 알고 있고, 참여한 분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80%가 만족한다고 했는데...

양: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는 80% 가까이가 만족도를 보이시고 계시는군요.

신: 네, 참여폭을 좀 더 넓히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지적들을 하고 있습니다.

양: 아니 근데 기자님 생각하시기엔 왜 10억을 투자하고도 이렇게 절반이나 모르게 됐죠?

신: 그 제대로 썼어야 될 부분에 썼어야 되는데 홍보예산이라는 게 약간 좀 예산의 범위라든지 이런 게 아무래도 조금 유연하다 보니깐... 좀 더 정확하게 짜야 될 것 같습니다.

양: 적재적소에 홍보예산을 제대로 못썼다... 그런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단, 참여를 하면 만족도가 80%가까이 나오는 것 보니깐 프로그램 자체는 상당히 좋은 거라고 할 수 있겠군요.

신: 워낙 이게 아까 말씀드린대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가고 싶었는데 좀 주저하셨던 분들한테는 문호를 상당히 개방한 부분이 있죠.

양: 네, 그런 부분들이 있군요. 저는 이걸 처음에 어떻게 생각했냐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렇게 참여하고 싶어서 막상 참여해 봤는데 딱히 즐길 프로그램이 없다, 이런 식의 비판이 많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신: 그런 부분도 굉장히 체감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는 게 이게 수요일이다 보니깐 수요일날 사실 조기 퇴근해서 이런 것을 즐기기엔 일반 직장인들한테는 굉장히 벽이 높죠.

양: 그렇겠네요.

신: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있는데 민간기업의 경우 47개 기업만 이런 조기퇴근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졌어요. 알고 있어도 갈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체감도가 극히 낮은 것이 보통 일반인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아무래도 영화가 아니겠습니까?

양: 네.

신: 그런데 이 영화 관련해선 관련 혜택이 극히 제한적이에요.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상영하는 2D영화만 관람료를 3천원 할인해 주거든요.

양: 2D영화요?

신: 우리 3D영화가 있잖아요.

양: 아, 3D 영화 개념에서 2D 영화 ... 네.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신: 3D 영화 말고 그냥...

양: 네 그냥 영화요. 2D 영화.

신: 그러다보니깐 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영화에 대해서만 3천원 할인이라는 제한조건에 맞추기가 참 쉽지 않죠. 그러니깐 아무래도 체감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양: 이게 참 여러가지로 많이 개선이 좀 돼야 되겠군요. 기자님 말씀 주욱~ 들어보니깐. 문화부는 도대체 뭘 잘했다고 자화자찬했는지 모르겠네요. 문화재청 얘기 좀 해 볼까요? 이 문화재청은 우리 불교계하고도 관련이 많은데 이번에 국감자료를 보니깐 문화재청이 청렴도 조사에서 23개 중앙부처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면서요?

신: 네, 그 꼴찌는 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꼴찌를 했더라고요.

양: 이게 근데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매년 이렇게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면서요. 청렴도 부분에서...?

신: 네, 그렇다고 합니다.

양: 네 문화재청 공무원들은 도대체 왜 그런 겁니까?

신: 이게 참 문화재라는 특수한 분야에서 유혹의 덫에 빠지기가 쉬운 건데요.

양: 문화재청 공무원들께서 덫에 빠졌군요. 유혹의 덫에...

신: 네, 특히 문화재보수공사와 관련된 비리가 아주 대표적입니다. 즉 이게 건설쪽 비리와 유사한 유형인데요. 큰 돈이 오가기 때문에 유혹이 많고 공사비를 횡령하거나 부풀려서 빼 돌리는 그런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또 이게 단계를 거쳐야 되다 보니깐 뇌물도 많이 받는 경우가 적발되고요. 문화재 공사를 하다보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느슨해지면서 아무래도 이런 청렴도 이런 부분에서 꼴찌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 근데 이게 해마다, 매년 이렇게 반복되는 게 이해가 잘 안가는 것이, 처음에 제대로 잡았으면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잖아요?

신: 워낙 흔히들 하시는 말씀 중에 하나가 '문화재 마피아'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양: '문화재 마피아' 이건 무슨 말입니까?

신: 이게 일종의 전과예우를 비롯한 구조적인 커넥션을 지적하는 건데요. 사실 이 부분은 국민들의 공분을 한 번 샀던 것이 지난해 숭례문 비리가 밝혀지면서...

양: 네, 좀 자세히 좀 설명해 주세요.

신: 네, 지난해 숭례문 관련 비리가 밝혀졌는데 사실 그 때, 국민들이 성금도 내고 온 국민이 굉장히 기대했던 사업인데 관련된 대목장이 국민들 성금으로 얻어진 그 목재를 빼 돌렸다든지 그런 사실들이 밝혀져서 굉장히 충격을 줬었죠.

양: 네, 기억이 납니다.

신: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적을 했었는데 그게 시정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아주 구조적이라는 얘기죠.

양: 그걸 통칭 '문화재 마피아'라고 부르고 있군요?

신: 네, 그러니깐 마치 우리가 영화 '대부'에 나오는 그런 마피아를 척결하는 게 뭐 양심이나 의지만 가지고 되지 않듯이 이런 구조적인 커넥션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공공연히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캠폐인성으로 그저 의지만 갖고 바로 척결되긴 어려운 거죠.

양: 기자님 말씀 들으니깐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그렇군요. 이게 무슨 선언적인, 어떤 몇몇 분의 노력만 갖고는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힘든 과제군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신: 이게 그러니깐 그냥 (문화재)청 차원에서가 아니라, 좀 더 정부 전체차원에서 의지를 가지고 칼을 빼들지 않으면 그냥 당시 당시의 사건들로만 덮고 넘어가게 되지 않나...

양: 단발성으로...? 네.

신: 네, 그렇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이 나왔을 때만 우리가 생색내기 용으로 일부만 쳐 내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좀 더 높은 차원에서 이 청에 대한 비리척결 의지를 강하게 보여줘야하지 않을까. 이거 뭐 오래된 문제라서 금방 해결하긴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의지가 중요하겠죠. 장기간의 의지.

양: 그러니깐 이 문화재 이 부분... 굉장히 전문분야잖아요. 그래서 또 제대로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할 사람들도 그 쪽 같은 업계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해결해야 된다고. 이제 그런 구조잖아요?

신: 네, 한마디로 그래서 커넥션이 깨지지 않는 다는 거죠. 말씀하신대로 워낙 전문분야다 보니깐 독점적 지위를 가진 장인이 업계를 장악하고 있고 이들을 관리 감독해야 될 공무원은 이들과 결탁해 있고, 이제 이 고리를 확실히 끊어 줘야 된다는 겁니다. 근데 장인은 하루 아침에 탄생하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지난 번 대목장 경우도 그렇습니다만, 이게 그냥 단시간에 결과를 보겠다. 이렇게 해서는 힘들다는 것이죠.

양: 그렇군요. 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기자님 말씀 들으니깐... 특히 이 문화재의 거의 대부분이 불교 문화재기 때문에 저희 불교계로서는 관심이 더 갈수밖에 없네요.

신: 그렇죠.

양: 알겠습니다. 아침저널에서는 원래 연예계 소식은 잘 안 다루는데 오늘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끝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 나훈아씨. 가수 나훈아씨 이혼 소송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왜 나훈아 씨는 이혼을 안 해주려고 하고 그 부인은 꼭 이혼을 하려고 하는 겁니까?

신: 사실 이 사생활 부분이라 본인이 나서서 뭐라고 얘기하기 전에는 모든 것은 다 추측이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현재 그 부인되시는 정모 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본인 얘기를 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부인 주장만 나와 있습니다. 나훈아 씨 같은 경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 것은 "나는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인은 사실상 부부생활을 안 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제발 이혼을 해 달라" 이 사이에서 접점이 찾아지지 않은 채로 계속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거죠.

양: 아니 그러니깐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지금 별로 밝혀진 게 없군요.

신: 일단 주변에서 추측하기로는 그 이혼하자는 부인은 그렇다고 쳐도, 왜 나훈아 씨가 이혼을 안 주는가? 그 이유는 외부에서는 금전적인 문제로 봅니다.

양: 금전적인 문제... 돈 문제라고요? 왜요?

신: 재산분할 문제라는 건데요. 나훈아 씨 본인은 재산이 없다고 하지만 부인은 상당한 재산이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이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어느 정도는 외부에 공개된 부분이 있는 것이 나훈아 씨의 저작권료입니다.

양: 저작권료? 얼마나 되죠?

신: 네, 저작권수입이 1년에 약 5억 정도 추산이 되는데요.

양: 그렇죠. 나훈아 씨가 워낙 히트곡이 많으시니깐.

신: 그렇죠. 대표적인 싱어송 라이터이죠. 그래서 이게 자료가 있는 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자료가 있습니다. 근데 이 나훈아 씨가 작사 작곡 참여한 곡이 800곡이 넘어요.

양: 아이고 많이도 하셨네.

신: 그러다 보니깐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아는 '땡벌'이라든지 심수봉 씨의 '여자이니깐'. 이런 곡들도 다 나훈아 씨 곡이거든요.

양: 네, 그렇다면서요.

신: 네, 그러다보니깐 이 재산수입을 두고 아무래도 갈등이 있지 않나. 외부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양: 네, 그런 시각이 있군요. 두 분이 함께 안 사신 것은 꽤 오래 된 모양이에요. 이건 맞는 것 같네요.

신: 네 이제 부인이 90년대 초반에 두 자녀의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갔죠. 그 뒤 이제 서로 오가다가 그 이후엔 아예 왕래가 끊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 어떤 시점 이후엔 사실상 별거 상태인 그런 사이네요.

신: 네, 그렇습니다.

양: 근데 부인 주장이긴 합니다만, 기사로 다 나왔기때문에 아들이 암투병인데도 나훈아 씨가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자 간에도 지금 금이 갈대로 갔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신: 네 이런 이혼 공방에 있어서 어떤 말기에 들어섰을 때,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한 쪽에서 이런 폭로성 보도를 많이 내보내게 되죠. 부인 주장에 따르면 그 아들이 지난 3월에 암 수술을 받았는데 나훈아 씨가 전화 한통도 안 했다, 그러니깐 이제 나훈아 씨는 천륜마저 져 버린 비정한 아버지다. 이렇게 해서...

양: 두 분 사이의 아들이면 꽤나 장성했겠습니다. 성인이겠네요? 아닌가요?

신: 네, 지금 한 20대... 저도 정확하겐...

양: 네 20대 정도 되겠네요.

신: 그 정도 됐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참 이해가 안 되는게 역시 나훈아 씨가 이 부분에서도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실체적 진실이 뭔지는 법정에서 가려져야 되겠죠.

양: 그러고 보니깐 나훈아 씨는 몇 해 전에 어떤 스캔들 이후에 활동을 거의, 아니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제가 기억합니다만...

신: 네, 사실상 은퇴상태입니다.

양: 네, 그런데 그 때 '의퇴'라고 공식 선언을 했나요?

신: 말은 은퇴한다고 기자회견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2008년인가요? 굉장히 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 이후에 거의 공식적으로 은퇴상태로 들어간 걸로 공인하고 있습니다.

양: 지금 이 이혼소송 논란, 남은 문제들은 뭐가 남아 있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결 돼 갈 것으로 보십니까?

신: 일단 알려지기로는 최근에 두 분이 만나서...

양: 아, 만나셔서?

신: 뭔가 이렇게 조정을 해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안 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위기도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하고 이럴 경우엔 이제 법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식 재판이 11월에 잡혀 있다고 해요.

양: 아, 11월에?

신: 네, 재판 결과로 결국은 말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이게 참... 11월 되고 여기서도 완전히 결론이 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신: 참 이게 개인의 문제라는 것이 감정이 개입하고 또 이혼 같은 경우는 결혼과 달리 국가가 개입하다 보니깐, 대단히 복잡한 문제라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양: 그렇군요. 나훈아 씨 본인은 이 논란에 대해서 일체 언론인터뷰라든지 뭐 이렇게 입장을 피력하고 이런 게 없죠?

신: 본인이 원래 신비주의를 고수하는데다 그 분은 이제 대중스타는 나서면 안 된다. 그래야지 된다는 철학이 있으신 분이에요. 그런데다가 논란이 되는 사생활이다 보니깐 더더욱 전혀 나서지 않고 있어서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가지고는 전체 그림을 보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양: 그러니깐요. 진짜 부인께서 말씀하시는 그 얘기, 그 주장만 가지고 얘기를 하려니깐 참 힘이 드네요. 근데 이 부인이 지금 두 번째 부인이신가요?

신: 사실상 세 번째 부인.

양: 아, 사실상 세 번째 부인이군요. 첫 번째 부인이 톱스타였던 여배우 김지미 씨고?

신: 김지미 씨가 두 번째 부인.

양: 아, 김지미 씨가 두 번째 부인이신가요?

신: 네, 그 보다 젊었을 때, 결혼을 한 번 했고, 김지미씨 하고의 결혼이 당시 워낙 대중문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결혼이라...

양: 네, 저도 그래서 그게 첫 번째 부인인 줄 알았는데. 더욱이 당시 이미 여러 번 결혼했던 김지미 씨가 총각인 연하의 나훈아 씨와 결혼한다고들 알고 계시던 분들이 워낙 많아서, 아 그런데 한 분이 앞에 더 계셨군요?

신: 네.

양: 그렇군요. 지금 부인이 세 번째 부인이셨군요. 알겠습니다. 기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신: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 네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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