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화) 아침뉴스광장> 양창욱

<앵커멘트>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이명박 서울 시장의 발언에 대해
불교계를 비롯한 전 종교계가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파문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멘트>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발언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교와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7대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시장의 이른바 서울 봉헌론 발언은
공직자로서 매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며
조속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불교계는 이명박 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 50여개 불교 시민단체로 구성된
종교평화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어,
전 불교적인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범불교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50여개의 신행.신도 단체와 10여개의 포교단체로 구성될
범불교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대표자 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장의 종교편향적인 행위를 규탄할 예정입니다

또, 조속한 공개, 공식 사과를 거듭 촉구한 뒤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임동현 조계종 중앙신도회 기획실장은
이명박 시장이 계속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내일과 모레로 예정된 조계종 산하
천 여명의 주지스님들이 참여하는 연수행사에서
종단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침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고종과 천태종도, 이번 이명박 시장의 발언은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 한 것이라며 이 시장은 즉각 참회하고,
상처를 입은 서울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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