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데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1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25%에서 1.5%로 1.7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위탁매매 상위 10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평균 대출금리는 8.13%에서 7.93%로
불과 0.2%포인트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10개 증권사 가운데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이었고,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금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 당국은 개인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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