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야당의 기반은 전라도" "자리 유지하려는 문재인, 점점 더 만신창이 늪에 빠져들게 될 것"

▲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양창욱(이하 양): 11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금요일 2부는 '금요 이슈앤이슈'로 꾸며갑니다. 오늘은 인물인터뷰 하나 해 보겠습니다.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양창욱(이하 양): 총재님 나와 계시죠?

한화갑(이하 한): 네.

양: 오랜만에 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한: 네 반갑습니다.

양: 별일 없으시죠? 우선 남북관계 얘기부터 좀 해 보겠습니다. 다음 달에 어쨌든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가 돼서 실시가 되려고 하는데 늘 이산가족 상봉 얘기가 나오면 상봉 인원이 너무 적다는 겁니다. 이게 뭐 이번에 안 되면 다음에 금방 또 하게 되고 그러면 관계가 없지만, 한 번 하면 특히 요즘같은 경우는 기약을 할 수가 없는데, 더욱이 대부분 고령자이시고 이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은 북한이 호응을 안 해주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한: 제가 알고 있기론 북한 사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저 많은 인원이 만날 수 있도록 협조하도록 저희가 조치를 취해주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말이죠. 우리는 상봉자가 결정되면 하루 저녁이면 전국에 방송이 나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은 다르거든요. 이산가족상봉도 체제유지에 방해가 되면 안 하는 나라 아닙니까? 그러기 때문에 북한에는 우리가 제시한 명단을 가지고 미리 옛날 연고지에 가서 사람을 찾아서 또 교육을 시키고 평양에 모셔서 옷도 해 입히고 그런거든요. 그러니깐 사람을 찾고 교육 시키는 데 비용도 많이 들지만 시간도 많이 들거든요. 우리처럼 그냥 일거에 방송을 알리는 그런 시스템이 아닌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제 생각에는 옛날의 동서독이 통일되기 전에 동독의 정치범을 서독에서 돈 주고 사왔잖아요. 그런 식으로 우리가 북한의 이산가족상봉에 드는 비용을 말입니다, 대 주는 방법도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양: 아, 그 비용을? 네, 그럼 시간이 단축되고 어쨌든 더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겠네요. 그렇군요. 어쨌든 이산가족 상봉이 되고 이러고 보니깐 지난 달 25일 남북고위급합의 이후에 유화국면이다, 순풍이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그런데 지금 한 가지 걱정되는 도발이 있습니다.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서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같은 걸 하면 이산가족상봉 같은 게 또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것 같고, 이 좋은 국면이 또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그런 우려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한: 네 그런 우려는 비단 우리만 하는 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북한을 주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걸 얘기하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는요, 우리가 천안함 사태라든지 박양자 씨 피살 사건 이런 걸 가지고 북한에 대해서 사과하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나 이건 정상적인 국가관계가 아닙니다. 남북관계, 이것은 적대관계입니다. 휴전 상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적과 적이 대치하는데요. 무슨 불란이 일어났다고 해서 사과하라는 그런 전쟁은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남북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우리와 같은 동족이라는 것 하고, 두 번째는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는데 우리가 협력을 안 하면 대화가 안 된다는 것, 사뭇 모순되는 두 가지 점에 대해서 우리가 조화를 찾아내야 됩니다.

양: 정말 모순되네요. 양쪽이 다. 그러면 절대 사과 같은 걸 요청해서는 안되는군요. 저희가?

한: 저는요. 사과를 받을 수 있으면 받아야죠. 그러나 궁극적으로 적대 관계에서 적끼리 대적해서 총 쏘고 사람 죽이는데 사과하는 전쟁은 없잖아요. 우리가 항상 대비해야 된다는 그 말입니다.

양: 근데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그럼 금강산사업은 남북이 합의 하에 이뤄진 사업이라는거죠. 그러면 서로에 대한 배려가 당연히 있었을 것이고 그런 와 중에 사고가 났다는 거죠. 박왕자 씨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희들이 합의를 어겼으니깐 사과를 해라, 이렇게 요청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우리 정부는...

한: 당연하죠. 당연하지만 북한에서는 자기들 룰대로 하고 특히, 남한에 대해서는 이 사람들은 다른 국제관계하고 다릅니다. 다른 나라 관계하고...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한 번 북한하고 이제 대화를 한다든지 또는 적대관계 온다든지 이런 마찰이 있을 때 우리도 어떻게 하면 답을 받아낼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무조건 사과해라가 아니라 사과할 수 있는 그런 반응으로 유도하면서 사과하라 하는 그런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양: 네, 무슨 취지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미사일을 다음달 10일날 쏠까요?

한: 글쎄요. 저는요, 개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모험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번에 우리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있었죠. 그 때 방송에서 제가 들을 얘기고, 또 미국에 유명한 외교 잡지 포린어패어스지에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고 그래요.

양: 어떤 내용이죠?

한: 그 어떤 내용이냐면 미국은 말이죠. 옛날식으로 군대를 파견해서 지나가고 그런 방법이 아니고 들어오는 무인 비행기 있잖아요. 드론을 이용해서 원점타격하는데요. 거기에는 명령을 내린 최고 책임자를 죽이는 것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시리아에서 IS 부두목이 죽었고, 오사마 빈 라덴이 그래서 드론에 의해서 사살당했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북한은 사실 그런 드론을 활용한 원점타격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 김정일 위원장 살아있을 때에도 미국이 자기 위치를 추적하고 도청하기 때문에 자꾸 자리를 옮겨 다닌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훈련 기간동안 원점타격 이런 얘기가 참수한다는 말로 표현 됐잖아요. 그래서 북한에서 신경쓴다고 하는 것 같아요. 이건 말하자면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려면 김정은이 참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그 말이거든요.

양: 그래서 그럼 이번에 도발 가능성은...?

한: 그러기 때문에 이런 참수 얘기가 나오니깐 또 도발해서 미국을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심지어 세계 어떤 나라도 북한의 그런 행동에 찬성하는 나라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김정은이 그대로 넘기면 앞으로 국제관계가 풀릴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북한은 점점 더 고립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로서는 굉장히 관심사죠. 세계가 비난하는데 우리가 그것을 비난으로 끝내버리고 놔둬버리면 남북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항상 진다는 심리적인 요인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그런 것 하고 이산가족 문제는 별도로 해서 이산가족 문제는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양: 도발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군요. 근데 만약에 도발하지 않고 지금 같은 순풍, 유화국면이 계속 유지되면 남북정상회담 가능할 것이다, 그런 얘기도 지금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시점은 언제가 좋고, 너무 늦으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으니깐요. 어떤 의제들이 반드시 다뤄졌으면 좋겠습니까? 만약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 남북정상회담은 박근혜정부 재임 기간에 반드시 이뤄져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시기는 빠를수록 좋고요. 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의견을 전하고 합의를 도출하려고 하는 건 한반도 평화가 첫 째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한민족이 공생공명을 하기 위해서 말이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되고 남북 간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향에 대한 준비를 가지고 북한하고 합의를 도출해 전쟁 위험없는 한반도를 이끌어 나가는 게 우리 남북 동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전 그리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물론 지금 통일문제와 남북문제에 있어서 더 고심이 많고 또 방법도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이런 면에서 반드시 정상회담을 성사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두 가지 의미입니다. 첫째는 남북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고 김정은 정권이 안정적이냐, 아니냐를 판가름 할 수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요, 강력한 힘의 1인자가 힘을 가지고 있을 때 자기 맘대로 결정하니깐 남북합의가 이뤄졌어요. 그러나 자기 위치가 약하면 합의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김정은 통치 기반이 튼튼하냐, 안하냐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수락여부와 함수관계에 있다고 전 보거든요.

양: 그렇군요.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정책, 이른바 햇볕정책이라고 하는데 이걸 누구보다도 잘 비교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재님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한: 제가 지금가지 역대 정부의 통일 정책을 보면요. 결국 지향목표는 같습니다. 같은데, 그걸 실현하는 방법이라든지 언어유희가 많아요. 다른 대통령의 정책을 내가 그대로 답습한다, 이 말 듣기 싫으니깐 국가장래를 위해서는 좋은 정책 같으면 답습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내가 니 정책을 써야 하나, 더구나 대통령은 단임으로 끝나는데 그래서 자기 정책을 표방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정책이라고 그러겠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는 뭐였죠? 참여 뭔 정책이었죠? 또 이름이 달라졌어요. 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영어가 낀 그런 표현 이죠. 그래서 각자 내용은 국민들이 모르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표현을 쓰고 있어요.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 평화 유지가 첫 째 아닙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일을 가져오는 것이고요. 그러기 위해서 교류협력을 활성화시켜서 남북 간의 동질성을 하나 하나씩 해결해 가는 겁니다. 이런 정책을 써야죠. 그래서 저는요. 개성공단 같은 공단을 말이죠. 북한이 여러 군데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이 철도를 연결하고 말이죠. 그래야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소위 유라시아 프로세스, 이런 것도 가능하고 저 시베리아 철도라든지, 차이나 철도 중국철도 연결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깐 북한이란 건요. 우리하고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도의 남쪽이지만 섬인 거에요. 북한을 관통해야 우리가 육지로 해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어요. 이런 것을 고려한, 이런 걸 실현하기 위한 정책이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에 남북 간에 합의가 됐으면 좋겠어요.

양: 네 그렇군요. 남북관계 얘기는 이 정도 하고요. 정치현안 좀 여쭤보겠습니다. 야당이 요즘 하도 시끄러워서 꼭 좀 여쭤볼게 있습니다. 우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정통야당의 연장 선상에 있는 야당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정통연합 선상에 있는 게 아닙니다.

양: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통야당 선상에 있는 게 아니군요. 왜 그렇습니까?

한: 노무현 대통령이 창당했던 열린우리당을 모태로 해서 그 세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에요. 그러니깐 야당이라는 건 맞지만, 역대 대한민국 역사상의 야당의 전통성을 우리가 가졌다, 이건 말이 아닌 거에요.

양: 그렇군요. 천정배신당이 지금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성공 가능성을 얼마나 보세요?

한: 저는요.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고요. 그래서 정치의 새바람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양: 아, 천정배신당이?

한: 네. 그리고요. 이 정당의 존립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이 몇 석이냐, 이것도 중요하지만 정당을 지탱해주는 소위 인프라스턱스가 중요합니다. 그건 당원이에요. 지금 신당하는데 당원은 많다고 그래요. 제가 듣기로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지방자치를 95년도에 시작을 해서 20년인데 물론 의회는 2000년부터인가요. 시작했지만 아니 2000년이 아니라 1900년대에 시작했지만, 20년의 지방자치를 통해서 시골에도 중간 지도자급 정치엘리트가 많이 양성됐어요. 예를 들면, 전직시장 군수라든지 도의원들 말이죠. 군의원이라든지 이런 사람들 중심으로요. 국회의원 없이도 정당 얼마든지 출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어제 저녁에도 광주 분하고 저녁 식사하면서 들은 얘기인데, 이미 광주의 대세는 신당이라는 거에요. 이런 여건을 가지고 신당이 출범 못하면 정치 발전은 어디서 가져옵니까?

양: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지역 기반의 정당이 성공할 것인가, 이런 것은 아무래도 현역의원들이 얼마나 옮겨가느냐, 이런 걸로 우선 가늠되지 않겠습니까? 솔직한 말로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교섭단체도 되고 이러려면 현역 의원들이 좀 움직여 주고 이래야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저희 기자들은 그렇게 보통 기준점으로 삼거든요.

한: 그러니깐 이렇잖아요. 시작할 때 국회의원 20명 이상 가지고 교섭단체를 만들 수도 있지만 선거를 통해서 또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고 당선자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지금 신당은 두 가지 방법을 한꺼번에 밀고 가야 돼요. 그리고 저는 그렇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야당의 기반은 전라도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 전라도에서 현존 야당을 거부하는데, 야당이 어디다 뿌리를 내립니다. 그리고 내년 선거를 통해서 20명 이상 교섭단체 만들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탈바꿈해야죠.

양: 그러면 천정배신당 측에서 만약에 총재님한테 어떤 요청이 오거나 일조를 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면 흔쾌히 받아들이시겠네요.

한: 네. 저는 그런 것까지 기대하지도 않고 제가 나서서 얼마나 보탬을 주느냐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잘 되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을 잘 다 포괄해서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양: 네 어쨌든 신당 창당이 지금 완전히 가시화 되고 있다, 이런 평가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새정치민주연합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요. 말씀 도중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문재인 대표가요, 이걸 수습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자리지킴이에 열중하고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요, 지난 4.19총선에 참패했어요. 과거 같으면 다 지도체제가 책임지고 물러났잖아요. 근데 문재인 대표는 안 물러나서 발단이 생긴 것 아닙니까? 그 다음에 혁신위를 구성했잖아요. 그러다보니깐 이건 당의 발전을 위하고 이 환골탈퇴를 위한 혁신이 아니라 문재인 대표의 대표 유지를 꼼수에요.

양: 개인적인 욕심으로 보세요?

한: 그렇죠. 개인적인 욕심이죠. 그 다음에 또 이번에 뭐 신임을 묻겠다고 했잖아요. 이것도 문재인 대표 자리유지를 위한 신임이지, 당의 발전을 위한 신임이 아니잖아요. 당의 발전을 위하면 왜 비주류가 반대하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지금 이 문재인이 퇴각하느냐, 야당을 퇴각하느냐 이런 기로에 있어요. 그리고 이 전라도에서 그러잖아요. 호남에서 표밭에서 문재인 가지고는 내년 총선을 치룰 수 없다 이거에요. 그럼 자명하지 않습니까? 그런 정당이 어떻게 승리를 합니까?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 문재인 대표는요. 제가 생각할 때는요. 무슨 뭐 자리 유지를 위해서, 또 계파 헤게모니 위해서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더 만신창이 늪에 빠져 들어 가게 됩니다. 늪을 피하려고 하다가 늪에 빠져 든 것은 꼼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앞으로 국민들이고 당원들이고 이런 꼼수는요, 용납 안해야 새로운 정당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양: 정치는 그래도 세력이 하는 건데, 문재인 대표 혼자, 개인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측면도 있겠죠. 어쨌든 알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당 대권 후보 중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원순 서울 시장은?

한: 저는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 우리 국민이 다 그럴 겁니다. 여야 간에 거론된 대권 주자에 대해서 옛날 3김시대처럼 말입니다. 죽어도 너는 김대중이다. 김영삼이다. 김종필이다, 하는 그런 대상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앞으로 가야 되겠고 정치는 이어져 가야 됩니다. 그러니깐 현존하는 지도자 중에서 결국 대통령이, 만족스럽든 불만스럽든 나오게 돼 있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요.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난 번 시장선거 때 보니깐 정몽준 후보하고 대결했잖아요. 그런데 정몽준 후보 측에서 박원순 시장의 부인에 대해서 왜 안 나타나냐고 말이죠, 비판했는데 아마 그런 선거 운동은 앞으로도 없을 거에요. 왜 부인 안 보여주냐고 시비하는... 그 속에서도 차분하게 대처를 해 가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박원순 시장이 옛날 박원순 변호사일 때 비해서 성장해 가고 성숙해 가고 있구나 내 그걸 느꼈어요.

양: 알겠습니다. 총재님,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총재님.

한: 네 감사합니다.

양: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와 얘기 나눠 봤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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