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 2014년도 주요 업종별 임금격차 현황 (단위:만원, 배)
우리나라 1년차 근로자와 30년차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무려 네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죠. 전국경제인연합, 전경련이 고용노동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82만 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지난해 30년차 근로자가 받은 월평균 임금은 638만원인데, 1년차는 149만원을 받아서 무려 4.3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 10년차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75만원, 20년차는 548만원으로, 1년차 근로자와 각각 2.5배와 3.7배 임금차이를 보였습니다.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5.9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살펴봤더니, 제조업 사례에서 30년차와 1년차의 임금격차는 일본이 2.4배, 독일이 1.9배, 영국이 1.6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3.5배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경련측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은 최근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노동개혁 논의 속에서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형 임금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 네티즌은 “임금이란 일한 만큼에 대한 반대급부여야 하는데 장기 근속이라해서 수배의 임금을 주는 것은 기업도, 나라도 망할 제도인 듯” 이라는 의견을 보였구요.
 
또 다른 네티즌은 “30년차 직장인 중에서도 여전히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 있을지 의문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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