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해서 세대별 200명씩 총 천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라고 합니다.
 
각종 사회적, 경제적 상황들로 인해 심리적인 체감온도가 매우 낮게 나타난 건데요.
 
특히, 마음의 온도가 가장 낮은 세대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그룹으로 영하 17도로 나타나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반영했습니다.

이어 고교생이 영하 16.6도, 20~30대 직장인이 영하 13.8도, 50대 직장인 영하 13.5도, 그리고 40대 직장인이 영하 9.3도로 나타났구요.
 
그중에서도 40대 여성 직장인들은 영하 6.2도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40대 때는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됐다가, 50대에 은퇴와 노후, 건강 문제와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테고, 어두운 경제 전망 때문에 갈수록 마음의 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9.1%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마음의 온도가 높아지는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미디어 등에서 감동적인 내용을 접할 때'라고 응답한 비율이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40~50대 직장인은 미담을 가장 많이 꼽았구요. 고등학생과 20대 대학생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칭찬을 듣거나 기대에 부응했을 때, 20~30대 직장인은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힘들구나’, ‘다소 뜬금없는 설문 조사이긴 한데 내용은 공감이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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