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문제를 놓고
전국의 대학 총장들 사이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백 60여개 대학 총장들은
오늘 제주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대학 교원의 정치 참여문제를 놓고 찬반 격론을 벌였습니다.
총장들은 당초 결의문 초안에서
대학교원이 외부 정치활동을 마치고 복직할 수 없도록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으나 일부에서 이를 반대해
결국 최종 결의문에는 이같은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대학 총장들은 오늘 결의문을 통해
대학 입시제도의 완전 자율화와
대학교육재정의 획기적 확충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