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토) 정오, 오후5시 수도권,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른바 <서울 봉헌론>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네티즌들은 이 시장에 대한
국민소환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파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멘트>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이명박 시장의 발언에 대한 비난과 반발이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시민단체들에 이어,
인터넷 네티즌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제 저녁부터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이명박 시장 국민소환 서명운동 카페를 개설하고
이 시각 현재에도 가입을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민소환제가 아직 입법화되지 않아
일단 법적인 소환은 불가능하지만,
이 시장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의미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특히
대한민국은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고
서울은 그 수도인데, 이러고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추궁할 수가 있겠느냐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이명박 시장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했고,
오만과 막가파식 운영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한 마디로,
황당함과 당혹스러움이 도무지 적응할 수 없는
지금의 대중교통 개편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열린 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조차 신중히 접근하는 신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갑수 부대변인은
하나님께서는 서울의 과밀과 서민의 고통만 염려할 뿐
이명박 시장의 대권욕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서울시는 이 시장의 사유재산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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