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이하 양) : 4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 화요일 3부는 화요건강백서 시간으로 꾸밉니다. 생방송 도중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십시오. 저희가 바로 바로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서울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전문기자이신 신재원 선생님, 오늘은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신재원(이하 신) : 네 안녕하세요.
 
양 : 얼마 전에 대전에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가 결핵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조무사가 일했던 신생아실의 신생아들이 역학조사를 받았는데 그래서 15명이 잠복 결핵진단을 받았습니다. 잠복결핵이 뭡니까?
 
신재원 : 결핵이 뭔지 아실 거예요. 결핵이라는 병은 뭔지 다 아시는 병인데 결핵은 다른 감염병하고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핵균이 세균이죠. 몸에 들어오게 되면은 바로 이렇게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몸 속에 그냥 가만히 잠복하고 있는거죠. 말 그대로.
 
양 : 그럼, 이게 발병이 될 수 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까?
 
신 : 그렇습니다. 잠복결핵이라고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니고요. 결핵균이 몸 속으로 들어와서 잠복하고 있다가 우리 몸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발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핵 같은 경우에 보면요. 젊은 층에서도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로 결핵으로 사망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60대 이상 노령층이에요. 그 분들이 계속 결핵을 가지고 있다가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 때 결핵이 발병을 하는거죠. 우리나라에 결핵이 1년에 한 3만 5천 명정도 발병을 하는데...
 
양 : 아, 많군요.
 
신 : 네,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노년층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양 : 면역성이 떨어질 경우에 발병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신 : 잠복 10명 중에 1명 정도가 발생할까 말까 그 정도입니다.
 
양 : 그런데 면역성이 약한 영유아들이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신 : 그래서 우리가 보통 태어나면 BCG접종을 받죠. BCG가 결핵예방접종이잖아요. 신생아 같은 경우도 똑같이 균이 몸 속에 들어올 수가 있겠죠. 접촉하면 균이 몸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겠죠. 이제 그렇게 똑같이 잠복결핵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결핵균이 소멸될 수도 있는 것이고, 몸 속에 남아 있어서 잠복결핵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양 : 그런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들은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신생아들이 접종을 안 받은 건가요?
 
신 : 아니죠, 아니죠.
 
양 : 어떻게 되는 건가요?
 
신 : 접종을 받았죠. 다. 요즘은 다 받지 않습니까. 99% 받는데, BCG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결핵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에요.
 
양 : 아, 그건 또 아니에요?
 
신 : BCG접종을 받는 이유는 영유아기에 결핵에 걸리면 결핵성 뇌수막염이라든지 아니면 속립성 결핵이라고 그래서 결핵이 확 전체 폐에 다 퍼지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치명적인 결핵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지, 예방 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 자체가 안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을 해도 충분히 잠복 결핵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양 : 이게 지금 장소가 산후조리원이고요. 거기서 일했던 간호조무사가 결핵판정을 받고 돌보고 있던 신생아들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아서 더 충격적인 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게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신생아들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고 100%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거예요? 간호조무사에게 전염이 되었다고?
 
신 : 그렇게 보기가 의심은 그렇게 가지만, 100% 확신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잠복 결핵이라는 것이 검사를 어떻게 하냐면요. 피부에다가 테스트를 해요. 피부테스트가 있는데 피부테스트 같은 경우에 예방 접종을 한 경우에도 잠복 결핵처럼 이렇게 크기가 좀 커지면서 우리가 혼동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신생아들은 예방접종한 지 얼마 안 된 애들이잖아요.
 
양 : 그렇죠.
 
신 : 그렇기 때문에 피부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검사 방법이 사실 딱히 없거든요. 엑스레이에 결핵이 보이면 우리가 활동성 결핵으로 판단을 하지만 이런 잠복 결핵 같은 경우는 피부 검사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피부에서 조금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면은 잠복결핵이라고 우리가 의심을 하거든요. 그런데 BCG를 맞은 경우도 똑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혼동 될 수가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신 : 하지만 BCG반응이 사람에 따라서 크게 나타날 수가 있어서 100% 그 간호조무사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제 이런 반응이 집단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충분히 간호조무사로 인한 전염의 가능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양 : 그렇군요. 결핵균에 감염이 됐지만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면, 이런 잠복결핵 진단 상황이면 산후조리원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상운영 됩니까? 아니면 폐쇄됩니까 이런 경우는?
 
신 : 거기 소독을 하고 그 다음에 종사자들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면은 운영을 해도 되겠죠.
 
양 : 전염 가능성이나 그런 위험성이 있는 것 아니에요?
 
신 : 아니, 아니, 소독을 다 하면 가능성이 사라지죠.
 
양 : 소독을 다 하면요? 예... 그래도 산모들 입장에서 소독을 다 한다고 해도, 신생아들 두기가 영 마음이 찝찝하겠어요
 
신 : 소독을 하면 일단, 균은 다 죽으니까요.
 
양 : 그렇군요. 잠복결핵 진단을 받은 이 15명의 신생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거죠? 치료라고 해야 하나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합니까?
 
신 : 이런 경우에 치료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결핵약을 먹게 되고요. 결핵약을 먹는데 아기들이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결핵약을 먹을 때는 우리가 보통 결핵에 걸리게 되면 결핵약을 4가지를 먹거든요. 그렇게 먹지는 않고요
 
양 : 아기들은 어떻게 합니까?
 
신 : 한 가지를 대표적인 결핵약 한 가지를 보통 3개월 정도 약을 먹게 됩니다. 결핵 예방적인 치료라고 하거든요. 그것을 아마 받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양 : 그렇군요. 아가들이 고생할 것 같습니다. 산후조리원 이야기가 나와서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보면 제 주변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고 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산후조리원을 꼭 가야하느냐 출산하고 나서. 산후조리원이 사실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옛날에는 산후조리원 안 가고 우리 부모님들 같은 경우만 해도 다 집에서 몸 풀고 그랬는데, 새 천년 들어서 유행처럼 된 것 같기고 하고... 특히, 연예인들이 고가의 산후조리원을 가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기사도 자주 접하고 그래서 겸사겸사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는데, 선생님은 산후조리원은 꼭 가는 게 좋다고 보세요?
 
신 : 더 좋다. 이런 것은 없죠. 꼭 가야되느냐는 것도 있을 수가 없는데, 저는 그런 면은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친정 어머니께서 많이 그런 것을...
 
양 : 몸 푸는데 도와주셨죠.
 
신 : 예,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에 어떻게 보면은 부모님들이 예전보다 나이가 많으시죠. 예전에는 다 일찍 시집가고 그래가지고 딸이 예를 들어서 애를 낳았다고 그러면 부모님도 50대가 많았어요. 그런데 요새는 60대도, 70대도 계시더라고 보니까. 아무래도 나이가 많이 드셨으니깐 힘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 산후조리원에 가면은 비싼만큼 아무래도 좀 편하죠.
 
양 : 네, 굉장히 편하죠. 밥도 맛있고요.
 
신 : 편하고 그런 것도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전염병이 돌면 확 걸릴 수도 있고 그런 위험성은 있지만...
 
양 : 이런 병은, 감염병 같은 경우는 오랜만에 나온 이야기인 것 같고요. 산후조리원 자체를 가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주변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 여쭤봤습니다.

신 : 본인의 선택이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죠.
 
양 : 의학적인 소견으로 산후조리원을 가는 것이 좋다, 그런 것은...
 
신 : 그런 것은 없죠.
 
양 : 그런 것은 없다...
 
신 : 의학적으로는 판단하기 조금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뭐, 제가 잠복결핵을 말씀드렸는데 잠복결핵 환자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습니다. 굉장히 많고요. 어떤 조사에 의하면 성인 서 너명 중에 한 명은 잠복결핵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양 : 그 정도에요?
 
신 : 언제든지 결핵에 걸릴 수 있는 것이죠.
 
양 : 예, 잠복결핵 이야기는 이 정도 하고요, 오늘 감염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무좀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여름철에 무좀이 극성을 부리고 그러는데 대체로 저희 어렸을 때는 정말 어른들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무좀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에요.

신 : 요즘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치료제가 많이 좋아졌어요.
 
양 : 무좀약이?
 
신 : 예. 무좀약이 좋아져서 약을 잘 사용하면은 금방 잘 사라집니다. 오랫동안 고생하신 분들 계시자만 대체로 금방금방 치료도 잘 되거든요. 그런 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도 많아요. 많고, 많은데 다만, 이게 그 어떻게 보면 감춰져 있는 병이다, 왜냐하면 무좀 걸렸다고 어디 가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시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옆 사람이 무좀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좀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잘 알지는 못하는 거죠.

양 : 그렇네요. 진짜. 그런데, 여름이면 맨발로 많이 다니시는데 무좀발을 가지고 맨발로 다니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그렇다보면 이렇게 맨발을 내놓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무좀에 잘 걸리지 않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언뜻 들더라고요.
 
신 : 네, 그렇죠.
 
양 : 여름철에 많이 걸리는 것은 맞죠?
 
신 : 네. 무좀의 원인이 곰팡이잖아요. 곰팡이, 곰팡이는 특징이 약간 덥고 습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 춥고 건조하고 이런 환경에서는 무좀균이 번식을 잘 안하죠.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특히 잘 하고, 발에 땀이 많으신 분들에게 잘 생기조.
 
양 : 그런 경우 많군요?
 
신 : 네, 이런 경우는 아주 무좀이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곰팡이라는 것이 그런 환경을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여름에 많죠.
 
양 : 이게 발에만 나는 건 아니죠?
 
신 : 그렇습니다.
 
양 : 손에도 나요?
 
신 : 손에도 나죠. 머리에도 나고
 
양 : 머리에도 나요? 무좀이?
 
신 : 몸통에도 나고, 사타구니에도 나고.
 
양 : 네, 그래도 발에 주로 많이 나는군요?
 
신 : 그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무좀이라는 것인데 정확한 병명으로는 족부백선이죠. 백선이 이제 무좀이라는 뜻이고, 족부에 걸리는 무좀이다. 손에 걸리면 수부백선, 머리 두피에 걸리면 두부백선, 몸통에 걸리면 체부백선, 손톱이나 발톱 같은 곳에도 생기죠.
 
양 : 증상이 참 가려운 것 같더라고요. 저는 걸려본 적은 없는데.
 
신 : 그게 형태에 따라서 많이 가려운 것이 있고, 안 가려운 것이 있습니다. 두 가지인데 많이 가려우면서 허물이 벗겨지는 것이 이런 것이 많이 걸리는 것이고. 주로 발가락 사이사이에 지간염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많이 가려움증을 동반하죠. 그런데 그거 말고 발바닥 전체가 각질화 딱딱하게 되고 갈라지게 되는 무좀도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신 : 그런 경우는 가렵지는 않아요. 그게 무좀인지 모르고 계시는 분도 있어요
 
양 : 무좀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되는군요. 이게 무좀이 보통 잘 옮죠? 수건이나 양말. 무좀 걸린 사람들의 수건이나 그런 것을 나눠쓸 때면 금방 균이 옮습니까?
 
신 : 양말을 같이 쓰시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수건 같은 것으로 충분히 옮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수건도 그렇고 발판 같은 거 있잖아요. 우리가 목욕탕에 가면 공용발판 같은 것도 있고 한데 그런 것으로 옮을 수도 있죠.
 
양 : 목욕탕에 공용발판 있죠.
 
신 : 네, 또 공용슬리퍼. 이런 것들도 위험하고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무좀균을 옮길 수 있는 그런 것들입니다.
 
양 : 정말 다양하게 옮겨질 수가 있군요. 이게 어떻게 치료하면 돼요? 연고 바르면 돼요?
 
신 : 약이 두 가지가 있죠.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바르는 약 같은 경우는 보통 2주 정도 발라주면, 보통 바르는 약은 2주 정도 바르면 없어지게 돼 있는데, 얘가, 무좀균이 조금씩 남아있어요. 그래서 완전히 없애려면 4주 정도 바르셔야 돼요.
 
양 : 방심하지 말고 2주 후에도 발라줘야 되는군요.
 
신 : 네, 2주면 다 없어지는데 그 이후 2주 정도 더 발라줘야죠. 그리고 발을 잘 씻고 잘 말린 다음에, 잘 말린 다음에 두 세 번 정도 발라주시면 되는데 이게 잘 치료가 안 되는 분들이 있어요
 
양: 왜요? 어떤 분들이?

신 : 처음에 잘 바르면서 완치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그렇게 한 2주 정도 바르고 없어지니까 그냥 두는거죠. 그러면 나중에 재발을 하죠.
 
양 : 맞아요. 무좀 재발을 잘 하죠.
 
신 : 이게 몇 년 동안 반복되다 보면은 무좀도 무좀약에 대한 내성도 가지게 될 수가 있고 나중에 무좀약을 발라도 잘 안 없어지고 그런 경우에는 먹는 약이 있어요. 먹는 무좀약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드시면은 완벽하게 없앨 수가 있습니다.
 
양 : 아, 먹는 약을 먹으면?
 
신 : 바르는 약보다 주로 손톱에 생기는 무좀 같은 경우에 그런데, 주로 먹는 약으로 많이 치료를 하죠.
 
양 : 그런데 주변에 간혹 빙초산에다 발 담그면 무좀이 없어진다고 해서, 빙초산에다 발을 담그는 분들도 계시던데...
 
신 : 빙초산도 있고, 목초액도 있고
 
양 : 효과가 있습니까? 실제로?
 
신 : 네,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양 : 빙초산에 발 담그면 효과가 있어요?
 
신 : 무좀균이 죽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이게 정상적인 세포까지 다 죽여요.
 
양 :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인다는 말씀은 뭐에요?
 
신 : 상처가 있잖아요. 무좀 상처가 있을 것 아닙니까. 속살이 드러나 있죠. 거기에 산이 닿는 것이니 화상을 입게 되죠. 그래서 엄청 따갑게 되죠. 거기에 진물도 2차적으로 세균감염도 생기고. 그래서 무좀균을 죽였지만 발이 엉망이 돼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양 : 그게 산이잖아요. 산인데...
 
신 :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거죠.
 
양 :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이 있어요?
 
신 : 많이 있어요. 실제로 많이 있고 이것도 치료하려면 또 어렵습니다.
 
양 : 그렇군요.
 
신 : 발에 완전히 화상을 입은 거라서 무좀균을 죽이긴 하겠지만 아주 위험한 방법이에요.
 
양 : 이게 어떻게 알려졌을까요?
 
신 : 말씀드렸잖아요. 이게 효과가 있어요. 효과가 있죠. 무좀균이 죽습니다. 실제로. 그러니...
 
양 : 아니, 그래도 부작용이 훨씬 더 큰 경우 아니에요?
 
신 : 그렇죠. 예전에 무좀약이 발달하지 않고 가난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방법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런데 지금은 무좀약도 좋은 것도 많이 나와있는데 비싸거나 몇 십만원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10만원 하고 이런 것은 아니잖아요. 1만원, 2만원 그거 아끼려고 절대 하시면 안되는 방법이죠.
 
양 : 빙초산에 손발 담그는 방법 절대로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무좀을 평소에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손발을 청결하게 한다든지.

신 : 발 같은 것 씻었을 때 잘 말려주는 게 건조하게 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만약에 무좀에 걸렸을 때 이것의 치료를 철저하게 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2주 바르고 증상이 없을 때도 2주 정도 더 발라서 재발가능성을 완전히 낮춰야 합니다.
 
양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참 감염에 대한, 결핵과 무좀에 대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신 : 혹시 본인이 무좀이 있으신 것은 아니죠?
 
양 : 저는 없어요. 저는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
 
신 : 전 예전에 한 번 걸려봤는데 만만치 않더라고요.
 
양 : 그렇군요.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신 : 네, 감사합니다.
 
양 : 화요건강백서 신재원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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