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70주년을 앞두고 일본에서 역사수정주의적 시각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전쟁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선전한 극우인사 다모가미 도시오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은 일본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침략한 것이 아니라 서양 제국주의자들의 억압에서 해방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모가미는 난징 대학살에 대해서도 목격자 증언이 없다며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한국 여성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역시 "또다른 날조"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BBC는 그러나 이같은 수정주의 시각이 일본 민족주의자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위안부 피해자나 참전 일본인 등은 정반대의 증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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