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내일(4일)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협의회를 갖고 환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관련법 제정>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4천400만명의 병원 진료·처방 정보가 불법 수집·유통된 사실이 최근 검찰에 적발된 데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관련법 제정안에 따르면 진료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병·의원과 약국의 전산시스템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외주 전산업체에 대해 '등록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달 23일 외주업체가 환자 개인정보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외주 전산업체 등록제' 도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