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박 3일 '드림캠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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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찾기 위해 사찰에 모였습니다.
 
수도권의 비구니수행 도량,용인 법륜사에서 열린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캠프를 취재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법륜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드림캠프가 열렸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문수산 법륜사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합니다.
 
큰 방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모인 아이들은 스님과 차를 마시며 밝고 맑은 저마다의 꿈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꿈을 아직 정하지는 못했지만 캠프가 너무 즐거웠다는 아이에서 부터, 꼭 멋진 배우가 되겠다고 밝힌 초등학생까지, 각자의 꿈은 서로 달랐지만 사찰에서의 2박 3일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인서트] 정휘승/ 수원 원일 초등학교
(사찰에 처음와서) 무서웠는데 여기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동생들과 같이 노니 재미있었어요.
[인서트] 조승현/ 부산 구남 초등학교
저의 장래희망은 배우입니다. 배우의 꿈을 이뤄서 TV에 많이 출연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수도권에 위치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인 법륜사는 꿈을 찾기 위한 사찰로 유명합니다.
 
자신의 꿈을 찾고, 결심하기 위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꿈의 의미가 더욱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드림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현암스님/ 용인 법륜사 주지
요즘 아이들이 꿈이 없다고 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기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게 끔 하나의 끈이 되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용인 법륜사 드림캠프는 아침예불과 명상을 비롯해 핸드 페이팅과 물놀이, 부모은중경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습니다.
 
드림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또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전국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합니다.
 
[인서트] 공숙자/ 밀양 표충사 대원암 신도
(스님의 권유로) 이 사찰이 템플스테이 전문 사찰이어서 큰 마음을 먹고 아이들 9명을 모아서 저희들끼리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2박 3일간 부모님 곁을 떠나 부처님 품안에서 꿈을 찾기 위해 모인 아이들.
 
한 여름 용인 법륜사 드림캠프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진정한 꿈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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