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디앤무가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많은 곳은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를 주목하면서
방재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제 6호 태풍 디앤무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48미터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일본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80에서 백 50 밀리미터,
많은 곳은 2백 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 시각 현재
경남과 경북 남부내륙, 제주 산간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북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오늘 서해상부터 점차 높아지겠고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내일과 모레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디앤무가 북상함에 따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비상체제인 경계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는
소방방재청과 기상청, 건설교통부 관계자 등이
태풍의 진로에 주목하면서 방재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 디앤무는
모레 오전 일본 규슈 지방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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