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맘에 안든다”며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대학 교수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기 모 대학 교수인 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제자 D씨를 취업시킨 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2년간 가혹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다른 제자들을 시켜 D씨를 폭행하고 야구방망이로 때려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아 더이상 폭행이 어렵게되자 그때부터는 엽기적인 방법을 통원해 가혹행위를 했다고 하는데요.
 
잠을 재우지 않거나 굶기는 건 다반사였고, 손발을 묶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운 뒤 호신용 스프레이를 40여차례 분사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게하는가 하면, 심지어 인분을 강제로 먹게하는 행위도 10여차례나 저질렀다고 합니다.
 
가해 교수는 이같은 체벌을 카카오톡을 이용해 명령하고,아프리카TV로 실시간 확인까지 했습니다.
 
D씨는 도망치려 했지만 업무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1억원이 넘는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결국 가해교수와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들 모두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엄벌에 처하라.” “교수 임용 과정이 노예와도 같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믿기지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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