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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양창욱의 아침저널] 유기준 장관 "IMO 사무총장 선출에 '논공행상' 없었다...장관 거취는 오직 대통령 뜻에 달려 있어""이르면 9월말쯤 세월호 인양작업 시작할 수 있을 것"
양창욱 | 승인 2015.07.08 12:31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양창욱(이하 양): 8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수요일 2부는 '파워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어수선했던 해양수산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IMO, 국제해사기무 사무총장을 당선시키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유기준 해양수상부장관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장관님, 나와계시죠?
 
유기준 장관(이하 유): 네, 안녕하십니까.
 
양: 여의도에서 늘 뵙다가 이렇게 또 장관님으로 전화연결 하니 좀 새롭습니다. 3월에 취임하셨잖아요? 벌써 많이 됐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일 중에 가장 쾌거라고 할 수 있고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는게 IMO 사무총장 배출을 한 것인데, 주무장관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을 해 주십시오.
 
유: 네, 저도 선거 당일날 현장에 한국대표 단장으로 참석을 해서 투표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다섯 차례의 투표를 해서 마지막에 26:14, 12표 차이로 당선이 돼 정말 벅찬 감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계 제1위의 조선 강국이고, 5위의 해양강국인데 명실상부하게 해양강국이 되고 앞으로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해양강국으로 다시 발돋움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운조선사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아주 굉장합니다. 또 한편으론 외교, 국제해사 업무에 있어서의 외교영역이 확대되고 또 우리 젊은이들이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습니까. 젊은 친구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양: 네, 그런 의미가 있군요.그런데 저희가 IMO, 이 국제해사기구가 뭔지부터 정확하게 개념을 잡고 들어갔어야 했어요. 청취자 분들이 궁금하고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유엔(UN) 산하에 있는거라면서요?
 
유: 네, UN 산하에 IMO가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해서 국제해사기구입니다. 해양에 있어서 여러 가지 항해 규칙이라든지, 선박에 있어서 여러가지 표준을 정하는 바다에 있어서의 UN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양: 아, 바다 대통령, 해양 대통령이군요.
 
유: 네, 바다에 있어서 UN인데, 이게 UN 산하기구입니다만, 거기에 이번에 수장으로서 한국 사람, 임기택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는게 아까 말씀드린대로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 그렇겠네요. 마지막까지 가장 강력한 후보가 덴마크였다면서요? 경합이 아주 치열했습니까, 마지막까지?
 
유: 네, 6개국이 40개 이사국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고요. 그 가운데 6개국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선거든 21개 이상의 투표를 얻어야, 50% 이상의 득표를 해야 사무총장으로 당선이 되는데 그 중간에서 적은 표수를 얻은 후보들이 계속 떨어져나가면서...
 
양: 아, 그런식이군요.
 
유: 그래서 그 사이에 필리핀이라든지 케냐, 러시아 등이 떨어져 나가고 마지막에 덴마크와 우리가 남아서 5차에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26:14 그렇게 해서 우리 후보가 상당한 표차를 내고 당선이 됐습니다.
 
양: 아, 아슬아슬하게 된 건 아니군요?
 
유: 네, 마지막에는. 1차, 2차, 3차에서는 표차이를 많이 못 내다가 마지막 표에서는 표를 우리가 긁어모아서 이렇게 표차이가 많이 나게 된 것입니다.
 
양: 조선, 해운 우리가 강국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 네, 우리나라 한 대학이 연구한 것을 보면 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동안 IMO에서 선박이라던지 항해에 관한 기준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우리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이 무려 153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해운 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효과라든지 조선산업에 미친 효과, 이런 것들을 합해서 153조이고, 가장 편하게 말씀드리면, 선박이 항해를 할 때 안정감을 더해주는 것을 선박 평형수라고 하는데요. 평형수도 이게 설비를 IMO에서 정하는데 이게 약 40조원의 시장이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전자해도에 해당되는 E-NEVIGATION이 있습니다. 이것은 1200조 정도 시장이 형성이 되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앞으로 IMO 수장이 됐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이 됐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양: 아, 그렇군요. 그런 경제적 기대효과가 있군요. 그런데 이번에 IMO 사무총장 배출을 하는데 있어서 그 과정에서 논공행상 논란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군데 부처가 겹치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외교부 장관, 영국대사 등등이 서로 자기가 주조했다는 식의 공치사를 하고, 자화자찬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건 또 어떻게 된겁니까?
 
유: 이것은 어디가 주도적으로 혼자만 했다 이렇게 말할 순 없는 일이고요. 일단 후보가 해사 방면에 경험을 쌓아서 상당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던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는 우리 정부가 아주 주도적으로 나서서 대통령께서 남미순방 외교를 할 때 페루에 가서 말씀, 설득을 잘 하셔서 페루가 선도적으로 우리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신게 있고, 또 우리 해수부가 TF팀을 구성을 해서 전체적으로 이사국에 대해서 맞춤형 전략을 이끌고 간 점, 그 다음에 외교부에서도 각국 대사관에 여러가지 훈령을 내려서 대사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해라, 또 영국대사님이 아주 주도적으로 이것을 이끌고 나간 이런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또 민간 기구 중에도 여기 국제해사기구에 관련된 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구들인데요. 거기서도 아주 열심히 해준 이런 것들이 더해져서 이런 효과를 보게 된, 어찌보면 각 부처 민.관.군의 협업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이번에 당선되신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 분은 원래부터 이 쪽으로 대단히 영향력이 있고, 인지도가 있던 그런 분이셨습니까?
 
유: 그렇습니다. 원래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선박 회사에 오랫동안 승선해서 일을 했었고 또 우리 해수부에 특채가 돼서 해수부 공무원으로 근무를 했고, IMO에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대사관에 해양관으로 파견되서 근무해서 결과적으로 근 30년가량 이런 해사업계에 종사하면서 경험과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아주 여 방면에는 딱 맞는 그런 자질을 가진 훌륭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여하튼 참 잘된 일입니다. 딴 얘기 좀 해볼까요? 세월호 인양, 이건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장관님.
 
유: 지난 번에 입찰에 대해서 공고를 해서 또 입찰을 받아가지고 지금 입찰에 참가한, 컨소시움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 컨소시움들이 들어와 있는데 그것을 심사를 하는 과정에 있고요. 이게 잘 진행이 되면 7월 중순이나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입찰 회사 중에 어떤 회사를 선정하게 되고, 그 선정된 회사가 세월호를 어떻게 인양을 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와 계획을 마치면 빠르면 9월 말이나 아니면 9월말 언저리쯤해서 본격적인 수중작업을 진행해 세월호 인양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그럴 계획이 있습니다.
 
양: 이르면 9월말 정도에 인양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
 
유: 지금 그렇게 계획하고 있는데 달라질 수도 있고, 아니면 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입찰된 회사가 선정이 돼서 어느 회사가 인양을 한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설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사정이 있습니다.
 
양: 입찰업체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인양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안들을 제시하고 그러는 겁니까? 인양 방법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고 계신데.
 
유: 거기 나와 있는 회사들이 평가받는 것은 기술력과 이에 대한 공사 금액이 되겠죠. 그것을 기술력을 9, 공사금액을 1로 판단을 해서 평가단이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세월호는, 아직 실종자들이 계시고 그래서 선체를 파손없이 현재 있는 통째로, 그대로 인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중에 하나거든요. 그리고 또 인양하는 과정에서 다른 별도의 일이 없어야만 이게 안전하게 인양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기술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그런 상황이라서 배점을 90% 정도 배정했고, 자금 부분은 10% 정도 배정해서 현재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을 상대로 해서 평가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이것도 좀 기대를 해보고요. 장관님, 취임 직후부터 크루즈나 마리나 산업 육성에 애써왔다는데,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어요?
 
유: 네, 이게 우리 해양수산에 있어서는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 아, 왜요? 왜 블루오션이예요?
 
유: 성장동력이 되는 산업인데. 크루즈만 말씀드리면 작년에 우리나라에 크루즈 관광객으로 오신 분들이 주로 중국사람들이었는데 105만명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이 크루즈 탑승권을 제외하고 대략 1인당 1000달러 정도를 써서 대략 1조원 이상의 돈을 우리 국내 시장에 돈을 소비를 했습니다. 그러면 크루즈 관광객들이 온 항구 도시들을 상대로 상당히 경제적 낙수효과가 컸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으로 나갈 때, 우리 국적 크루즈가 출범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만일에 하게 되면 그 분들이 탑승권에 해당되는 돈을 쓰셔야 되고 또 각 기항지마다 다니면서 여러가지 소비를 한다고 하면은 대략 50만명이 다니는 것을 기준으로 해보면 대략 1조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아, 1조원이요. 굉장하네요.
 
유: 네, 그러면 각 기항지가 될 수 있는 후보군인 인천이라든지 여수 또 부산, 제주 이런데는 그만한 경제적 낙수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강조를 많이 한 것이고요. 마리나는 조금 더 말씀드리면 한마디로 요트에 관련된 산업입니다. 국민소득이 우리가 작년에 2만 8천 달러, 올해 한 3만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이 되면 각국 선진국들의 많은 국민들이 해양레저 산업에 여가활동을 집중하는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트를 어떻게 계류시키고 요트를 제조하고 요트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느냐, 그런 산업이 바로 마리나 산업입니다.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 각 두 개 씩을 정해서 총 여섯 개에 각 300억원씩 투자해서, 모두 1800억원을 투자해서 마리나 항구를 먼저 지정하고 그 항구를 중심으로 요트 관련된 산업인 마리나 산업 육성을 한다면 일자리도 창출을 하고 여러가지 회사도 창업할 수 잇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경제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양: 그런데 장관님, 제가 좀 궁금한게 우리나라 바다가 그렇게 볼만한 바다인가, 크루즈나 이런 마리나 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이 육성되고 여건이 조성돼야 할 정도로, 이런 생각이 우선 들고요. 그리고 외국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정도라면 우선 우리나라에 그런 레저인구가 상당히 많아야 하잖아요? 그런 것을 하는 인구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루즈나 마리나 분야에서.
 
유: 우리가 해양관할용역의 면적이 10만 제곱 킬로미터이지 않습니까? 토지 말입니다. 바다는 4.5배에 달하는 45만 제곱 키로미터입니다. 그러면 그 안에 섬들도 많고 다도해라고해서 아주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바다에 아주 즐비한데, 그럼 이런 것들을 보기 위해서는 크루즈도 있고 마리나 요트를 할 수도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 아, 그렇게 봐야되는군요.
 
유: 조선 산업하고 선조산업이 세계 제1위고, 세계 제5위의 선봉량을 가진 해양국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을 갖추고 있는 그런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국민 소득이 올해 3만불 가까이 될텐데요. 그러면 해양레저산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은 충분히 형성돼 있고 또 요트를 조정할 수 있는 면허를 우리가 조종면허라고 그러는데, 그 조종면허를 취득하는 사람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 우리 국내 레저인구도 계속 발맞춰서 증가하는 추세라는 말씀이군요, 그러니까?
 
유: 네, 이것을 실질적으로 하는 분들이, 저변이 많이 확대돼가고 있다,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양: 아, 이게 참 마치 옛날에 골프대하듯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낯설고 생소하고 사치스럽게 느껴져서 제가 거듭 여쭤봤습니다.
 
유: 요트를 대중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용료가 너무 비싸서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것을 점령료를 좀 낮추고 공유의 개념을 도입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싼 가격으로 마리나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돼 갈 수 있을 겁니다.
 
양: 네, 어느덧 시간이 다 돼가서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4월이 총선이잖아요. 장관님께서는 돌아가십니까? 여의도로. 가시면 언제쯤 돌아가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
 
유: 장관의 임기는 장관 당사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요.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장관의 임기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장관직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 어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도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국정에 전념하라고 경고성 발언을 하셔서 지금 관련된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럼 대통령께서 계속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하시면 계속 맡으십니까?
 
유: 그래서 그 부분도 바로 뭐라고 말씀드릴 일이 아닌 것 같고요. 다 관계돼 있는 일인데 장관직을 하는 날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우리 해양수산에 관련된 일들, 또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과 수산 분야에 대해서 열정을 바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각오를 말씀드립니다.
 
양: 장관님 이전에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계속 여쭤봤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관님. 고맙습니다.
 
유: 네, 감사합니다.
 
양: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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