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 메단에서 추락한
군 수송기 탑승자 가운데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84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지금까지 84구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 수송기에는
승무원 12명 등 모두 113명이 타고 있었지만,
생존자는 없다고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공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군인 가족들로 알려졌으며
사고기의 추락 당시 지상에 있던 주민 3명도 숨져
최소 1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기는 운항한 지 51년이나 되고
조종사가 메단 공군기지를 이륙한 직후 관제탑에
엔진 문제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노후화에 따른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 / spc5900r@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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