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을 이르면 올해 9월 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총회 또는 올해 가을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기회를 활용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은 이와 관련해 어제 도쿄의 조치대 강연을 통해 "초가을에 일정이 매우 빽빽한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담, 또는 유엔 총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국 정상이 만나면 양자 간 접촉은 자연스럽게 된다'며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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